오전 12시까지만 운영되었던 학생회관이 11월 25일 월요일부터 오전 2시까지 개방 시간이 연장되었다. 이번 학생회관(이하 학관) 개방 시간 연장은 오전 12시 이후 해당 건물을 이용하지 못했던 학우들의 이용 시간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따라서 이번 호 보도면에서는 학생회관 개방 시간 연장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 학생회관 개방 연장 배경 … 다양한 활동 보장 및 편익 증진 위해
학생회관은 ▲동아리실 ▲학습공간 등 자유롭게 소통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지원과는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공간을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보장하고, 무인 편의점 이용 등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기존 24시에서 다음날 2시까지 연장했다”라고 연장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다만, 개방 연장에 제2학생회관을 포함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안전 문제’를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제2학생회관은 동아리 중심의 공간으로 사용 목적은 제한적이나, 안전에 있어 제1학생회관보다 더 취약하기에 포함하지 않았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 전면 개방이 아닌, 시범 개방으로 진행되는 것과 관련하여서도 핵심은 ‘안전 문제’다. 학생지원과는 “▲학생 안전사고 ▲화재 ▲물품 분실 및 파손 ▲일반인 출입에 의한 사고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하며, 시범 개방을 통해 해당 사항을 검토 및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전면 개방을 위해서는, 전면 개방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에 다방면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총학생회 이음 역시,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생회관 개방 연장과 관련하여 가장 많이 논의되었던 부분은 ‘안전 문제’였다고 얘기했다. 개방 시간 연장과 관련하여 “KT 보안 업체와의 재계약이 이루어지면서 학생회관 입출 입자를 학내구성원으로 한정할 수 있다는 점에 탄력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긴급 상황 발생 등을 감지하고 출동할 수 있는 서비스 역시 제공되었기에 학교와 안정성에 대해 함께 재고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 학교 주변 상황 고려하여 개방시간 결정 … 25년 1월부터는 모바일 학생증으로도 출입 가능
학생지원과는 학생회관 개방 연장 시간을 특별히 2시로 정해진 이유에 대해서 학교 내 학생 이동 상황, 주변 상가 저녁 마감 상황 등을 고려하여 총학생회와 협의하여 정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 측도 “24시간 운영에 큰 무리가 없을지를 미리 살펴보고자 2시까지만 연장하여 시범운영을 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운영 이후, 제36대 총학생회와 실질적인 대책을 협의한 뒤 안전이 보장되고 시설이 정비된다면, 추후 전면 개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생지원과는 출입 방식에 대해서 오전 2시까지 학생회관이 열려 있어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지만, 주말 및 공휴일에는 문이 닫혀 있어 학생증을 이용하여야 출입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학교 소속 교직원에 관해서는 공무원증 및 공무직원증으로 출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학생증이 없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2025년 1월부터 모바일 학생증으로도 출입을 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시설 확충에 관한 질문에는 “학생회관 정문 및 옥상 출입 단말기를 교체 및 신설하였고, 도어락이나 자물쇠가 없는 동아리실도 출입 단말기로 교체 및 신설하였다”라고 얘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