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의견 수렴 없이 논의 이어 나갈 예정 … 향후 공청회 3회 계획하고 있어

지난 1119, 우리학교 도서관 청람아트홀에서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 의견 공유회가 진행되었다. 올해 3월경 진행된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신청 추진안에 대한 의견수렴 및 공개토론회 이후, 8개월 만에 글로컬대학 30 사업(이하 글로컬 사업)에 대한 재논의가 시작되었다. 이번 행사는 총장과 기획처장의 글로컬 사업에 대한 설명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학내구성원의 질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국교원대신문 501호 보도면에서는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 의견 공유회에서 어떠한 이야기가 오갔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총장과 기획처장의 브리핑 기획처장, “브리핑은 하나의 스케치, 향후 자세한 그림 그려나갈 것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 의견 공유회 현장 (사진 / 한소연 기자)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 의견 공유회 현장 (사진 / 한소연 기자)

1119, 미래도서관 청람아트홀에서는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 의견 공유회(이하 의견 공유회)가 진행되었다. 이는 지난 1학기에 열린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신청 추진안에 대한 의견수렴 및 공개토론회 이후, 8개월 만에 글로컬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다. 이번 의견 공유회는 차우규 총장(이하 총장)과 김갑성 기획처장(이하 기획처장)의 설명 이후, 학내구성원의 질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총장은 추진 방향 설계의 기본 원칙으로는 우리학교 정체성 확립 우리학교 내부 통합과 협력 우리학교 지속가능성 유지 선정가능성 고려 등을 내세웠다. , 혁신을 위한 노력과 특성화 등을 추진 시 고려할 사항이라고 언급하였다. 기획처장의 설명에서는 글로컬대학 30 지정 대학에 대한 자료 분석과 더불어, 지원 방안과 지원금 사용 예시가 이어졌다. 특히, “의견 공유회에서 하는 설명은 하나의 스케치라며, “향후 제시되는 의견을 반영하여 자세한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였다. 이번 의견 공유회 전체 영상은 유튜브 KNUE 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타 기관과의 협의 여부 및 의견 수렴 계획’, ‘재정 지원 이후 지속성등 글로컬 사업 관련 질의 쏟아져

설명 이후, 현장과 온라인 ZOOM으로 의견 공유회에 참석한 학내구성원의 질의 시간이 이어졌다. 글로컬 사업과 관련하여 우리학교가 충청북도나 국책연구기관 등과 구체적으로 협의가 이뤄진 바가 있었냐는 질의가 있었다. 이에 총장은 현재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는 협의를 추진 중이며,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의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라고 답하였다.

교수회평의회 의장은 “‘전국대학으로서의 역할지역에 기여하기 위한 대학이라는 상충하는 부분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어, 11월 말 예정된 의견 수렴 일정이 글로컬 사업 진행 여부에 대한 의견 수렴인지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인지 질의하였다. 총장은 구성원들로부터 사업 참여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이 왜 없었냐는 이의제기를 염두에 두었다라면서, “많은 사람이 동의한다면, 해당 의견 수렴 단계는 생략하는 것도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답하였다. , “교수 직원 조교 학생 등 각 직능단체 대표 위원들을 통해 점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컬 사업의 재정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충분한 사업성과 지속성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하며, 이에 대한 계획을 질의하기도 하였다. 이에 총장은 적절한 지적이라며, “사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답하였다. , 다음 자리에서 글로컬 사업과 관련하여 분야별로 구체화한 사업을 안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언급하였다. 이 외에도 방학 기간에 예정된 공청회에서는 학부생의 의견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묻는 질의도 있었다. 기획처장은 일정과 관련하여 최대한 많은 구성원이 납득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특히, 방학에 예정된 공청회는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고 언급하였다.

 

TF, 예정된 의견 수렴 없이 사업 논의하기로 협의 향후 열릴 공청회도 열린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

글로컬 사업 참여를 위해 만들어진 글로컬대학 30 TF(이하 TF)’ 인원은 한 차례 변경되었다. 기획처장은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표성을 위해 대학별로 최소 1명의 교수는 포함하고자, 새로이 제3대학의 교수를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지난 3월에 공개한 글로컬 사업 계획서와 이번 의견 공유회에서 공유한 자료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글로컬 사업 추진 방식이라고 답하였다. 기획처장은 이전에는 청주교육대학교와의 통합을 전제로 한 사업계획서였고, 이번 의견 공유회 자료는 단독 및 연계 방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라고 언급하였다.

한편, 11월 말 예정되어 있던 의견 수렴은 별도로 진행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서 기획처장은 “TF에서 별도의 의견 수렴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협의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다만, 협의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 수렴해달라는 의견 소통에 꾸준히 신경 써달라는 의견을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의견 공유회 이후, 현재까지 새로이 논의되거나 정해진 부분은 없으며, 향후 예정된 공청회도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지 현재로서는 미정이라고 언급하였다. 그럼에도 기획처장은 열린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끝으로 정확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기획평가과에 메일을 통해 문의해 달라면서, “즉각적인 답변은 어려울지라도, 한 번에 수합해서 답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하였다.

 

이번 의견 공유회에서 배부한 자료에 의하면, 다가오는 동계 방학 중 공청회가 2회 예정되어 있다. , 20253월 중으로 예정된 최종 공청회 및 의견수렴을 끝으로, 3월 말에는 예비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향후 글로컬 사업과 관련하여 원활하고 성숙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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