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육이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일반 학교에서 장애 유형이나 장애 정도에 따라 차별을 하지 않고 비장애 또래 학생들과 함께 가르치는 교육을 뜻한다. 일반 학교에 배치되어 통합교육을 받는 학생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통합교육에 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교원대신문 500호 밀물에서는 통합교육에 관한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Q. 통합교육에 대한 자기 생각과 예비교사로서 이러한 상황에 어떤 자세로 임할 것인지 자유롭게 이야기해 주세요.
Re. 고등학교 3년 동안 통합교육을 받았다. 보통 통합교육에 대해 갖는 우려는 적어도 비장애 학생 입장에서는 없었다. 오히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다시 형성하는 좋은 기회였다. 통합교육에 대해 우려가 크고, 실제로 그 우려가 현실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은 우리 사회에 실존하는 사람들로, 학교 현장에서부터 익숙해져야 하는 대상이다. 적절히 통제되고 책임 소재가 명확한 학교에서 통합교육이 이루어질 때 우리 사회는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이다.
Re. 통합교육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장애 학생에게는 상호작용의 기회를 제공하며, 소속감을 느끼며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고, 비장애 학생은 협력과 공존의 경험을 쌓으며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통합교육이 단순히 쉽게 이루어지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예비교사로서 통합교육에 대비한 교수법 및 지원 방법에 대해 꾸준히 탐구해 나갈 계획이다.
Re. 통합교육은 물리적, 사회적 통합을 조건으로 하는 교육을 가리킨다. 따라서 교육자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물리적 통합이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여러 환경에서 애쓸 것이며, 이후 사회적으로도 비장애 학생들과 장애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분위기의 보편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Re. 통합교육을 통해 장애 학생이 비장애 학생과 함께 생활하고 소통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통합교육 과정에 있어 교사는 장애 학생에 대한 개별화 지원 역시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