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개교 40주년을 맞이하여 진행된 40년사 편찬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40년사의 원고 집필은 10월 중으로 완료되어 교열 및 편집 작업까지 마친 후, 인쇄 기간을 거쳐 12월 중반에 단행본이 배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학교 40년의 역사를 담은 40년사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40년사 편찬 사업의 마무리 단계 … 12월 단행본 배포 예정

현재 편찬위원회는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40년사 원고를 집필 중이다. 본래는 40주년 개교기념일인 10월 31일에 맞추어 출판할 계획이었으나, 2024년 10월 현재 추진되고 있는 40주년 기념 사업까지 학교사에 담을 수 있도록 출판의 연기를 요청하게 된 것이다. 10월 중으로 원고 집필을 완료한 후, 11월에는 편찬위원회와 인쇄를 맡을 출판사가 함께 교열 및 편집 작업을 진행한다. 교열 및 편집 작업까지 마무리한 후에는 2주간의 인쇄 기간을 거쳐 12월 중반에 단행본이 배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편찬위원회 양원철(역사교육과 대학원생) 연구원은 “4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서인 만큼, 올해를 넘기지 않고 출판한 예정”이라며 “이번 40년사는 기존에 집필된 학교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충실한 내용, 더욱 다양한 구성원의 이야기를 담을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편찬위원회와 기획평가과는 40년사 편찬이 완료되면 해당 단행본은 우리학교의 각 학과와 부서에 1부씩 배부되며, ▲교육부 ▲각 국립대학 ▲각 지역 교육청 등을 포함한 외부 기관에도 송부하여 우리학교의 40년사를 대내외에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학교에서는 10월 31일에 열릴 개교 40주년 기념식에 40년사 편찬 사업이 소개될 예정이다. 개교 40주년 기념식은 교육계와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두루 참석하는 행사이기에 우리학교의 40년사 편찬 사업을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40년의 역사를 담은 40년사(史) … 편찬위원회 “디지털 자료가 체계적으로 보관되지 못해 아쉬워”

40년사는 우리학교가 40년의 세월을 거쳐 지금의 위상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변화와 어려움이 있었는지, 그 과정에서 구성원들은 어떠한 노력을 했으며 그 성과는 무엇이었는지 보여주는 것에 의의가 있다. 편찬위원회는 “40년사의 일부로 포함될 ‘학교 구성원 구술’을 통해 ▲교수 ▲직원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의 전·현직 동문 ▲지역 주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성원으로부터 우리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청취하고자 했다”라고 노력을 밝혔다. 또 이번 40년사는 “▲학교와 함께했던 사람들의 인터뷰 ▲사진으로 보는 40년사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책을 기획하였다”라며 학교의 역사를 다룬다고 해서 어렵고 무거운 책이 아님을 이야기했다. 이어 “책이 출판되면 한 번씩 읽어보면서 ‘나와 우리학교’의 역사를 떠올려보고, 학교의 40년 추억을 공유하는 따뜻한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편찬위원회는 해당 사업을 진행하면서 남은 아쉬움이 있다면, ‘체계적으로 기록이 보관되지 못한 점’을 꼽았다. 최근 10년간의 자료는 이전보다 디지털 자료의 비중이 매우 높아졌기에 이를 체계적으로 수집, 분류 및 아카이빙화 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각 학과 및 부처에 산재한 디지털 자료를 종합하여 보관하는 별도의 학내 기구가 존재하지 않아 편찬 연구원이 일일이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에 편찬위원회는 조심스럽게 “학교사 편찬을 위한 자료의 보존에 관하여 보다 체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편찬위원회는 40년사 집필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발판 삼아, 더 이상 대학의 학교사 자료가 산실되지 않도록 학교 측이 노력한다면 추후 집필될 50년사와 그 이후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우리학교 40주년 기념행사, ‘홈커밍데이’, ‘10월 31일 개교 40주년 기념식’ 등 진행 예정

40년사의 집필이 10월 중으로 완료되는 것과 더불어, 이번 10월에는 우리학교 40주년 기념행사들이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 10월 24일에는 ‘교사교육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국제 콘퍼런스가 개최되어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또 10월 26일에는 ‘홈커밍데이’ 행사를 진행하여 우리학교 동문뿐만 아니라 퇴직 교직원과 재학생이 함께 모이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학생 동아리 공연 ▲동문 선배에게 듣는 이야기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월 31일은 ‘개교 40주년 기념식’에서 우리학교의 개교 40주년을 축하하며 ‘40주년 타임캡슐 행사’를 함께 진행하여 우리학교 40년의 발자취를 타임캡슐에 담아 후대에 우리학교의 역사와 얼을 전달할 예정이다.

개교기념일이 자리한 10월에 접어들면서, 앞으로 예정된 뜻깊은 우리학교 40주년 기념행사들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