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 교과서는 2025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 도입될 계획이다. AI 디지털 교과서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고, 활자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문해력 저하와 디지털 과의존을 우려하며, AI가 충분히 개발되었는지에 대해 의문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국교원대신문 제497호 밀물에서는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Q.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평소 생각을 자유롭게 얘기해주세요.
Re. 코로나 시기 전자기기를 이용해 수업을 듣다 보니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종이책보다 집중이 잘 안되었다. 또한 장시간으로 사용하다 보니 몰입하는데 어려워 전반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여 디지털 교과서만 이용하는 것에는 부정적이다. 하지만, 종종 수업 시간에 활용하는 것은 좋은 생각인 것 같다.
Re. 디지털 교과서가 맞춤형 학습,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였는지 의문이다.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만큼 신중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Re. 태블릿 활용률이 높아지면서 디지털 교과서를 거부감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수업 시간에 교사가 태블릿의 적절한 사용을 잘 통제할 수 있는지에 성공이 달렸다고 생각한다.
Re. 전자기기를 활용한 학습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종이와 펜으로 공부하고 필기했을 때만큼의 학습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에 따라 과목의 수를 점차 늘리는 것이 아닌 기존의 교과서를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보충의 개념으로 ‘서서히 도입해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