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결과 안건 3개 모두 원안대로 심의‧의결돼
지난 9월 12일,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2024년도 제3회 재정위원회가 열렸다. 이번 재정위원회는 ▲당연직 위원 5명(교수부장, 입학학생처장, 기획처장, 사무국장직무대리, 대학원장)과 ▲임명직 위원 8명(교원위원 2명, 직원위원, 학부 학생위원, 대학원 학생위원, 외부위원 2명) 전원이 참석하여 성원되었다. 이외에도 간사(재무과장)와 배석자 8명(인사팀장, 입학팀장, 재무팀장 및 재무과 주무관 총 4명)도 참석하였다. 이번 재정위원회에서는 ▲대학회계직원(입학사정관) 정원 증원(안) ▲2024학년도 대학회계 제2차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중기재정운용계획(안) (2024~2028)이 안건으로 논의되었다. 회의 결과 세 안건 모두 심의‧의결되었다.
◇ 대학회계직원 정원 증원안, 투표 끝에 원안대로 심의‧의결 … 규정개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
이번 재정위원회의 첫 번째 안건은 ‘대학회계직원(입학사정관) 정원 증원(안)’이었다. 박진하 사무국장직무대리는 “총무과는 이번 입학사정관 회계직 증원에 대해서 재정적인 면에서 부담이 커 안건으로 상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입학인재관리과에서 긴급성과 중요도를 근거로 간곡히 안건 상정을 요청하였다”라며 해당 안건이 상정된 배경을 밝혔다. 대학원장은 해당 안건과 관련하여 “계약직원 임기 만료 시기는 입학 업무상 중요한 시기다”라면서 “입학 업무 차질 시 발생하는 심각성을 논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계약직 입학사정관은 ▲교육청 연계 혹 중소도시 및 정보소외지역 등에서의 입시설명회·박람회 ▲입학홍보 ▲입학전형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박현선 입학학생처장은 재정위원회에서 “신분이 안정된 입학사정관이 담당한다면 학생 유치·홍보 및 입학전형 업무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라고 기대효과를 말하였다. 한편, 박진하 사무국장직무대리는 증원이 되면 인건비가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점을 언급하며 장기적인 예산 문제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안건은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표결을 통하여 심의되었다. 표결 결과(찬성 11명, 반대 2명)에 따라 최종적으로 원안대로 심의‧의결되었다.
「한국교원대학교 재정 및 회계 운영에 관한 규정」 별표에 의하면, 대학회계직원 총 정원표의 개정은 우리학교에서 정한 학내 규정 개정 절차를 거친 후 가능하다. 재무과에 따르면, 규정 개정은 행정예고, 교수회평의회 심의와 규정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교무회의 심의를 통하여 확정될 예정이다.
◇ 2024학년도 대학회계 제2차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원안대로 심의‧의결
두 번째 안건으로 ‘2024학년도 대학회계 제2차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이 심의되었다. 위원장이 부서운영비의 증액이 필요한 것인지 질의하자, 김수영 재무과장은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부서운영비를 감액하면서 부서운영비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답하였다. 또한, 재무과장은 내년부터는 별도의 산출 기준을 마련하여 부서운영비를 배정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재무과 측은 재정위원회 이후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서운영비는 대학 재정 상황에 따라 총액 내에서 절감하거나 유지하는 방식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별도의 산출 기준을 마련한다는 것’은 부서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하여 보다 효율적인 예산 배분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라고 추가로 설명했다.
이어서 직원역량강화사업과 예산에 대한 논의도 오고 갔다. 교원위원은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직원의 역량이 실제로 강화되는 내용과 목표치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진하 사무국장직무대리는 직원 역량이 얼마나 강화되었는지 계량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직원역량강화사업이 성과를 냈는지는 계속해서 반성적인 입장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두 번째 안건인 ‘2024학년도 대학회계 제2차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도 원안대로 심의‧의결되었다.
◇ 2024년~2028년 대상기간으로 하는 중기재정운용계획(안), 원안대로 심의‧의결
마지막으로 ‘중기재정운용계획(안) (2024~2028)’ 안건에 대한 심의가 진행되었다. 중기재정운용계획은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하여 ▲재원 배분 방향 ▲장기발전계획과 연계한 주요 사업의 투자계획 등을 포함하는 다년간의 예산운용계획이다. 또한, 재무과는 인터뷰에서 ‘학령인구의 감소로 대학 재정여건이 어려워지고, 각종 경비는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재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이번 계획안의 핵심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재정위윈회의에서 대학원장은 학부와 대학원생 등록금 재원에 대한 서비스 제공 비율에 관하여 앞으로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재무과는 이번 재정위원회에서 해당 내용 이외에, 주요 경직성 경비 등을 절감하는 방안을 비롯하여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해당 안건 또한 원안대로 심의‧의결되었으며, 이를 끝으로 2024년도 제3회 재정위원회는 폐회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