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하반기 학생총회 개회가 다가왔다. 총학생회는 9월 25일 학생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최근 학생총회가 정족수 미달로 연달아 두 번 무산된 가운데 이번 학생총회는 개회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호 보도면에서는 하반기 학생총회 안건을 살펴보고, 학생총회가 새로이 달라진 점과 총학생회가 개선한 사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2024학년도 하반기 학생총회 9월 25일 소집 예정 … 총학생회 “동동제 관련 문제없이 진행되도록 최선 다할 것”
다가오는 9월 25일, 2학기 학생총회가 소집될 예정이다. 학생총회는 총학생회칙에 따라 개강 이후 1개월 내 소집되어야 한다. 총학생회는 ▲학생회비를 사용하는 동동제 이전에 학생총회가 개회되어야 한다는 점 ▲개강 초기 각 학과 개강총회가 많이 진행된다는 점 ▲추석 연휴를 고려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9월 23일과 24일에는 교원문화관 대여가 불가능하여 25일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였음을 밝혔다. 2023년 하반기 학생총회와 2024년 상반기 학생총회 모두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가운데 다가오는 하반기 학생총회는 개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학생총회의 안건은 ▲2024학년도 상반기 감사 결과 보고 ▲학생회비 사용 내역 보고 ▲하반기 총학생회 및 자치단체의 예산안 승인이다. 총학생회는 “1학기 학생총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진행하는 블렌디드 방식을 채택하였다”라고 전했다. 달라지는 부분으로는 상반기 때보다 더욱 일찍 비표를 공개하여 사전 질의응답 기간을 늘리는 것을 꼽았다. 총학생회는 “학우들이 비표에 대해 숙의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 더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였다.
한편, 예고된 학생총회 소집일은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동동제와 단 하루 차이다. 한국교원대신문은 ‘동동제 관련 예산이나 감사과정에서 학생총회 때 문제가 제기되면, 바로 대처가 가능한지’를 총학생회에 질의하였다. 이에 총학생회 측은 “일차적으로 문제없이 진행되도록 사전 질의응답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답하였다. 또, 혹 감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여도 상반기 감사 결과 보고인 총학생회 예산 부분일 것이다”라며, “동아리연합회 예산안 승인 안건은 확대운영위원회 산하 예산심의소위원회를 한 차례 거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 총학생회 “홍보 다각화에 초점 맞출 것” … 학생총회 개회 위해서 학우들의 관심 필요
제35대 총학생회 ‘이음’은 당선 이전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당시, 소통 관련 공약으로 ‘학생총회 내실화’를 내걸었다. 이음 정책 자료집에서는 ‘학생총회 개최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블렌디드 운영과 같은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구체적으로 명시한 바 있다. 이에 총학생회는 지난 학생총회에 최초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하는 블렌디드 방식을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무산되었다. 한국교원대신문 제492호에서 시행한 ‘학생총회가 무산된 이유를 묻는 설문(총 63명 응답)’에서는 ▲학생들의 관심 부족(58.7%) ▲총회 일정이 수업 등 개인 일정과 겹침(31.7%) ▲총회 개최 관련 홍보 부족(7.9%) 등의 응답이 나왔다. 홍보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비단 학생총회 무산은 일차적으로 학생사회에 대한 관심 부족에 있다.
한편, 총학생회는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학생총회 중요성 홍보와 편의성 증대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학생총회 홍보와 관련하여 ‘기존의 ▲대면 가두홍보 ▲현수막 ▲포스터 ▲카드뉴스를 통한 홍보와 더불어 선거운동본부 시절 사용하였던 숏폼 방법을 새로이 더하여 다각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학생총회 개회에 필요한 정족수는 약 374명이다. 학생총회는 최고 의결 기구로써 모든 청람 학우가 참여하여 의견을 나누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화합의 장이다.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학생총회에 많은 학우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