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프로그램을 한 번쯤 봤던 사람이라면 많은 출연자들 속 ‘호감’인 출연자가 있었던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바로 그 출연자는 어떻게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을까. 이번 호 컬처노트에서는 ‘호감의 비밀’을 알려주는 희렌최의 책, ≪호감의 시작≫을 소개하고자 한다.
◇ 연애 프로그램 속 호감 출연자 … 그들의 비밀은?
요즘 TV를 보면 흔히 보이는 프로그램이 ‘연애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많은 출연자 중에서도 어떤 한 출연자에게 유독 눈길이 가고 그 출연자의 서사에 몰입이 되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이런 출연자를 우리는, 바로 그 출연자가 시청자들의 ‘호감’이 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자신이 누군가의 ‘호감’이 되기를 원하지, ‘비호감’이 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여기서 호감은 ‘좋게 여기는 감정’을 뜻한다. 그렇다면 호감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호감을 얻는 방법에 대해 희렌최의 책, ≪호감의 시작≫으로 알아보자.
◇ 잊을 수 없는 사람의 특징, 상대를 존중하고 특별한 관심을 가지기
호감은 관계 속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연적인 감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관계는 최소 두 사람이 만나 형성되는 것인데 좋은 관계, 즉 바람직한 관계를 위해서는 호감의 감정이 있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호감은 관계 속에서도 필수적이지만 일, 인생에 있어서도 필수적 요소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광활한 세상 속에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중 내가 말하는 특징을 가진 사람을 생각해 보라. ‘내가 나를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하는’ 그런 사람. 머릿속에 최소한 한 명부터 많게는 여러 명을 떠올린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사람들의 공통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저자는 해당 공통점을 호감의 법칙 중 ‘잊을 수 없는 사람의 특징’으로 ≪호감의 시작≫에서 소개하고 있다.
◇ 누군가의 호감이 되기 전, ‘나 자신’의 호감이 되기
자신의 인생에서 첫 호감과 마지막 호감이 누구였는지 기억나는가. 책의 말미에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내 이야기에 공감하는 사람이 있는 만큼, 누군가는 이를 비웃거나 거부하는 것이 세상이다. 그러니 누군가에게 호감을 얻지 못했어도 기죽지 말자. 미움받지 않기 위해, 호감을 얻기 위해 당신이 가진 고유의 색깔을 억지로 바꾸지도 말자. 누가 알아봐 주지 않아도 나는 나다”
맞다. 아무리 누군가의 호감이 되려고 노력해도 그들의 마음은 내가 어찌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나 역시도 그런 경험을 했다. 아직 세상이 두렵고 무서운 것투성이인 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내린 결론은 ‘나는 나’다. 변하지 않는 나도, 변해가는 나도 그저 ‘나’일 뿐이다. 누군가가 이러한 나의 모습을 마음에 들지 않아 하더라도 그 모습마저 나의 일부분일 뿐이다. 세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중에 나는 하나뿐이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주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지금 바로 당신 자신의 호감이 되어주세요”라고.
이번 호 컬처노트를 보는 독자 중 호감을 얻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이 글을 읽는 독자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유감스럽지만 사실 호감에는 정답이 없을지도 모른다. 호감으로 보였던 누군가가 한순간에 비호감으로 바뀌는 게 인생사니까 말이다. 그러니까 이 불확실하고 불분명한 세상 속에서 나라도 나 자신을 사랑해 주자.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나 자신에게 호감이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