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이행률 75% … 각 공약마다 진행 현황은?

작년 12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제35대 총학생회 이음’(이하 총학생회)이 어느덧 임기 절반가량을 남겨두고 있다. 총학생회는 35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당시 소통 교육·권리 복지 문화 네 가지 부문에서 총 20개의 공약을 제시하였다. 총학생회에서 발표한 공약 이행 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20개의 공약 중 15개의 공약을 이행 완료 또는 이행 중이다. 이행 중인 공약의 경우, 공약마다 진행 상황이 다르다. 그래서 이번 495호 보도면 총학생회 이음중간 점검 기사에서는 부문별 진행 상황에 주목하고자 한다.

 

20개 공약 중 15개 이행 정책공모전 내실화’, 일정상 변동으로 2학기 면담 예정

총학생회에서 발표한 공약 이행 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20개의 공약 중 15개의 공약을 이행 완료 또는 이행 중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소통부문은 4가지 공약 중 3가지 공약이 이행 중이거나 완료되었다. 복지부문은 5개 공약이 모두 이행 중이다. 교육·권리부문은 6개 공약 중 4개의 공약이 이행 중이거나 완료되었다. 문화부문은 5개 공약 중 3개의 공약이 이행 중이거나 완료되었다. 종합하여 75%의 공약 이행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공약 이행과 관련하여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표를 참고하면 된다.

공약 이행 점검표 (표/이예랑 기자)
공약 이행 점검표 (표/이예랑 기자)

찾아가는 총학생회의 경우, 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수학교육과와 사업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찾아가는 총학생회 진행 세부 사항에 명시된 일정에 따르면, 11주 차까지 음악교육과와 물리교육과의 찾아가는 총학생회사업이 진행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12주 차가 시작된 지난 20일을 기준으로도, 해당 학과와 찾아가는 총학생회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건의 사항과 관련한 학과에 답변을 기다리고 있고, 5월 넷째 주 이내로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책공모전 내실화의 경우 총학생회 측에서 1학기 내에 1차 심사 및 학부생 투표를 거친 뒤 정책 실현을 위한 면담을 진행하고자 했다. 하지만, 공모전에 신청한 학우가 적어 일정이 연기되었다. 이에 일정상 변동사항이 발생하였고, 총학생회는 “1학기 내에 1차 심사 및 학부생 투표를 진행하고 2학기에 정책 실현을 위한 면담을 진행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교내 환경 정비 추진은 청주시청과 우리학교 간의 논의가 이어지고 있고, ‘배리어프리 내실화도 장애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지연되는 24시간 학생회관 운영, 총학생회 방범 장치 설치가 먼저

‘24시간 학생회관 운영은 현재까지 실질적으로 공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총학생회는 인터뷰를 통해 24시간 학생회관 운영이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학교 측도 24시간 개방에는 동의했으나, 방범 장치 설치를 통해 야간에도 시설 관리가 되는 것이 먼저라고 답했다. 그리고 해당 과정이 선행되면, 학생지원과와의 논의를 거쳐 점진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간 일반 의약품 지원의 경우도 학생회관 개방이 미뤄지면서 1학기가 끝나가는 현재까지 연기되고 있는 사업이다. 총학생회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 대한 의약품 지원은 현재 법적 문제로 인해 사도교육원 측과 조율 중이다라고 공약 진행과 관련한 상황을 밝혔다.

새내기 미리 배움터(이하 새터) 내실화와 관련하여 기존 공약이었던 새터에서 동아리 부스 운영이 아닌, 자치단체 부스가 운영된 이유를 물었다. 이에 총학생회는 일부 동아리만 부스 행사에 동의하였고, 자치단체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마스코트 및 굿즈 공모전의 경우 조직개편 등의 이유로 인해 이행 준비 중이고, 도깨비시장은 정체성 논의로 인해 기획 단계에 머물러 있어 이 역시 이행 준비하고 있다. 총학생회는 인터뷰를 통해 두 공약 모두 2학기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장, “학생의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회장이 되겠다

하승민(교육·22) 총학생회장은 이번 공약 점검을 통해 우리가 어떤 부분을 놓치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공약 이행도 물론 중요하지만, 학부생들이 불편한 점을 해결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더 적극적으로 학생들이 소통 창구나 개인 메신저로 애로사항을 얘기해주면 좋겠다는 부탁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남은 임기 동안 총학생회가 공약 이행과 관련하여 어떠한 행보를 보이는지 주목할 필요성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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