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에 걸쳐 2024 청람축전(대동제)과 청람체전이 진행되었다. 이번 청람축전 ‘아네모네’는 우리학교 개교 40주년을 맞이하여 전년보다 큰 규모로 이뤄졌다. 1일 차에 열린 청람체전을 시작으로, 2일 차와 3일 차에는 다양한 체험·먹거리 부스부터 축제에 활기를 더하는 공연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진행되었다. 이어지는 10~11면의 기획 기사에서 청람체전과 ‘아네모네’ 속 생생한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
◇ 2024 청람축전 ‘아네모네’, 우리학교 개교 40주년과 함께하여 더욱 풍성하게
2024 청람축전 ‘아네모네’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인문과학관 잔디밭 등지에서 진행되었다. 대동제의 또 다른 이름 ‘아네모네’는 파란색과 하얀색 아네모네의 꽃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파란색 아네모네의 ‘기다림’과 하얀색 아네모네의 ‘기대’와 ‘희망’은 우리학교의 개교 40주년을 기다려 왔음과 동시에, 우리학교의 앞으로를 기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총학생회는 우리학교 40주년과 함께하는 이번 청람축전은 “연예인 라인업, 부스 수 등을 고려해 보았을 때 이전의 축제들보다 규모가 크게 진행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동제에서는 부스 수와 배치도가 전년도 축제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전년보다 부스의 수는 5개가 많았으며, 모든 부스가 인문과학관 앞 잔디밭에 모두 배치되지는 않았다. ▲교양학관 ▲학생회관 앞 ▲인문과학관 앞 잔디밭 3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배치되었다. 총학생회는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스 배치는 전기를 사용해야 하는 부스가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곳으로 우선적으로 배치하고, 먹거리 부스는 한데 몰리지 않도록 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잔디밭 등지에는 인디언 텐트와 취식할 수 있는 스탠딩 책상을 두어 먹거리를 보다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 새로워진 ‘아네모네’ … 청람인의 존 신설, 아나바다 장터는 신청자 미달로 폐지
이번 대동제에서는 무대 앞에 ‘청람인의 존’이 신설되었다. 총학생회는 “이번 축제는 학내 구성원 외에도 지역 주민 등 수많은 외부인이 함께 축제를 즐길 것으로 예상하였다”라고 언급했다. 그래서 “학내 구성원들이 연예인 공연 등의 무대를 제대로 관람하지 못하거나, 수많은 인파로 인하여 안전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청람인의 존을 신설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현장에서 18시까지만 배부하면, 당일 예비군은 입장의 어려움이 있다는 점 ▲외부인의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 등 청람인의 존과 관련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총학생회는 이후 ‘청람인의 존’은 ▲교수 ▲학생(학부생, 대학원생) ▲직원에 한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 정원인 1,000명 중 500명은 사전 신청을 통하여 인원을 모집한다고 재공지하였다. 지역 주민 입장과 관련해서 총학생회는 “원래 학내 구성원만 입장 가능한 것으로 계획하였으나, 기획평가과와의 소통 오류로 공지가 잘못 나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사전 신청을 통해 현장 배부의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고려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하였음을 덧붙였다.
한편, 축제 1일 차에 예정되어 있던 아나바다 장터는 2개의 학과만 신청하여 최소 신청학과 수 미달로 취소되었다. 총학생회 측은 “참여율 저조는 아나바다 장터 진행 시, 3일간 부스를 운영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윤리교육과 학생회장 김재하(윤리교육·22) 학우는 “수익사업 부스 운영으로 이미 업무량이 많은 상태여서 추가적으로 부스를 운영할 여력이 부족했다”라면서 “학과 내 설문조사도 실시하였으나, 수요가 높지 않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