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관리과 “학생의 실무능력 강화 및 인재 양성 기대”
우리학교 학칙이 일부 개정되며 ▲소단위 전공과정 ▲공유대학 공동교육 과정과 관련된 내용이 신설되었다. 한국교원대신문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학사관리과는 “이번 소단위 전공과정 신설은 학생의 실무능력 강화와 인재 양성을 위한 것이라 학생들에게 큰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기대효과를 드러냈다. 하지만, “방학 중에 진행될 홍보로 인해 학생들의 관심이 저조할 수 있어 걱정이다”라며 우려점을 표하기도 했다.
◇ 우리학교, 소단위 전공과정 2학기 개설 예정 … 예비 교원의 미래 소양 및 역량 강화 목적
지난해 <고등교육법 시행령>이 일부개정 됨에 따라, 대학에서는 적은 학점으로 다양한 전공 분야의 과목이 연계·융합된 소단위 전공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소단위 전공과정은 전공과 같은 교육 내용을 소단위로 세분화하여 구체적인 역량 개발 교육과정을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인증하는 제도이다. 대학 현장에서는 이를 ‘마이크로디그리’ 등으로 부르는데, 학생이 9~12학점 정도로 다양한 전공 분야의 소단위 전공과정을 이수하면 대학이 이수증서에 기재하는 방식으로 현재 일부 대학에서 도입‧운영하고 있다.
우리학교는 새로운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소양 소단위 전공과정 도입을 확정했다.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사관리과 측은 “2024학년도 2학기에 개발된 5대 영역을 기반으로 소단위 전공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후에는 학교 현장 및 학생들의 요구에 맞춰 새로운 과정을 개발하고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소단위 전공과정을 통해 ▲예비교원의 미래소양 및 융복합 역량 강화 ▲교육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역량 강화 등 기대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 복수전공생도 부전공 이수 가능 … 소단위 전공 4개 영역 연구 완료돼
우리학교는 2007학년도까지 부전공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교원자격검정령 개정으로 학부 과정에서 부전공에 의한 교사자격 취득제도가 폐지되면서 부전공은 폐지되었다. 하지만 충북형 공유대학 공동교육 과정 공유학과 신설에 따라 공유대학 참여 학생에 한하여 부전공을 인정해 주고자 학칙 등 관련 규정을 제·개정하게 되었다. 부전공으로는 공유학과인 반도체 학과만 이수할 수 있으며, 우리학교의 복수전공생도 공유대학 부전공 과정을 신청 후 선발될 시 부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
현재 우리학교의 소단위 전공은 ▲전공 ▲교직 ▲교양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복합 구성되며 ▲AI·디지털 ▲글로벌·다문화 ▲기초학력 ▲심리상담 ▲생태환경 등의 5대 영역을 설정하였고 기초학력을 제외한 4개 영역에 과정·개발 연구를 완료하였다고 학사관리과 측에서 밝혔다. 학사관리과는 “2024학년도 1학기에는 소단위 전공과정 도입을 위한 학칙 등 제도를 마련하고, 나머지 기초학력 과정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학사관리과 “소단위 전공과정, 교원양성대학에서는 우리학교가 첫 시행”
학사관리과는 소단위 전공과정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경험 제공 및 다양한 분야의 진로·취업 지원, 전공 외 융·복합 역량, 교육 현장에서의 실무 역량 함양을 위해 추진되었다고 밝혔다. 학사관리과는 “교원양성대학에서 소단위 전공과정은 우리학교가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타 대학에서 운영 중인 소단위 전공과정 대부분은 전공심화 형태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서 “우리학교는 타 대학과는 다르게 ▲전공 ▲교직 ▲교양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비교적 폭넓고 유연하게 편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점차적인 운영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확실히 하였다.
학사관리과는 올해는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과정만으로 운영될 수 있어 참여하고자 하는 모든 학생이 원하는 만큼의 과정 개설과 수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소단위 전공과정은 특별한 자격이 필요 없어 우리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수할 수 있다. 이수한 학생에게는 졸업증서와 졸업증명서에 해당 분야 소단위 전공과정 인증 명칭이 표시된다.
소단위 전공과정이 우리학교 현장과 학생들의 요구에 맞추어서 어떻게 개발되고 확대 운영될지 주목할 필요성이 엿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