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우리학교는 AI·디지털 에듀테크 기업들과 업무 협약(이하 MOU)을 맺었다. 이로써 우리학교도 예비교사와 현직교사에게 에듀테크 관련 교육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나 디지털교과서 및 에듀테크 활용 역량 중심으로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491호 보도면에서는 에듀테크 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게 된 배경, 협약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이 이루어지는지 다뤄보고자 한다.
◇ 교육의 혁신을 이끌어 내는 에듀테크, 우리학교도 흐름에 맞게 도입
에듀테크(EduTech)란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을 합성해 만든 단어로, 정보기술과 교육을 결합하여 교육의 혁신을 이끌어 내는 산업·교육 방식이다. 에듀테크의 도입은 개개인의 특성과 학습 수준에 맞춘 교육을 제공하여, 교육의 질을 더욱 향상하고 좋은 학습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알파 세대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며 4차산업혁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공교육에서도 에듀테크를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우리학교에서도 AI 역량을 갖춘 현직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서 에듀테크 콘텐츠 활용 역량을 지원하고자 7개의 기업과 MOU를 체결하게 된 것이다.
◇ 우리학교 7개의 AI·디지털 에듀테크 기업과 업무 협약 체결 … 에듀테크 활용 역량 지원을 위한 기반 구축 마련
지난 3월 8일,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AI·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에듀테크 기업 업무 협약식이 진행되었다. 협약 체결 업체는 ▲더좋은운동으로 ▲메이커플랫폼 ▲메이팜소프트 ▲아이포트폴리오 ▲아티피셜소사이어티 ▲클래스팅 ▲투블럭에이아이로, 총 7개의 기업과 협약을 맺게 되었다.
다가오는 2025학년부터는 학교 현장에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된다. 이번 협약을 통하여 교원 양성과 연수 과정에서 디지털교과서 및 에듀테크 활용 역량 지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학교의 방침이다. 기획평가과 측은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학교도 예비교사나 현직교사들에게 에듀테크 관련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단순 이론적인 측면에 그칠 것이 아니라 에듀테크 콘텐츠를 실습하고서 어떻게 수업에 활용할지 스스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라며 에듀테크 교육 제공의 필요성을 밝혔다.
◇ 기획평가과 “이번 MOU 체결로 학부생·대학원생 교육과정을 더욱 풍부히 마련”
한편, 교육부는 교실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하이터치 하이테크(High Touch High Tech, 이하 HTHT)'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HTHT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육 혁신과 교실 내 인간적 접근을 결합한 교육 방식이다. 다양한 에듀테크 콘텐츠가 나오는 상황에서 우리학교 역시 이번 에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동일 교과 내에서도 차별성을 지닌 콘텐츠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현재 우리학교는 예비교사의 학습자 맞춤 지도 역량을 의미함과 동시에 외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대학 내부의 에듀테크 역량을 갖추어 나가자는 의미의 ‘줄탁동시 미래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획평가과 이현준 연구원은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7개 업체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이며 향후 다양한 교과와 분야로 확장해 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MOU 체결이 기대되는 이유로 “우리학교 학부생들과 대학원생들의 교육과정에 에듀테크 업체가 함께해 더욱 풍부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교수들의 교육 콘텐츠 아이디어를 구현 및 공동 개발하여 미래 교육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새로운 교수법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기획평가과 측은 “사용해 보고 싶은 콘텐츠들이 있다면 제안받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외에도 에듀테크 업체와의 인턴십, 현장 방문 등 교직 외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의 취업 지원도 지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