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6일, 2024년도 제1회 재정위원회가 대학본부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재정위원회에는 ▲교수부장 ▲당연직 위원 3명(교수부장, 사무국장직무대리, 대학원장) ▲일반직 6명(교원위원 2명, 직원위원 2명, 재학생위원, 외부위원) ▲간사 1명(재무과장) ▲배석자 4명(재무1팀장, 재무2팀장, 재무과 직원 2명)이 참석하여 성원되었다. 재정위원회 결과, ▲한국교원대학교 재정 및 회계 운영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규정(안) ▲2023학년도 대학회계 제3차 추가경정세입·세출예산(안) ▲2024학년도 대학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의 3가지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심의·의결되었다.
◇ 1호 안건 원안수정통과, 2호 심의에서는 전교교수세미나 개최지 관련 질의 오가
1호 안건은 ‘재정 및 회계 운영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규정(안)’이었다. 지난 재정위원회 협의사항으로 ▲대학회계직 총 정원표 ▲대학회계직 한시직 정원 운영에 대한 근거 마련 ▲영유아교육연수원 명칭 변경 사항이 통과되었으며 이 사항들을 제외하고, 정원표 상 연구원 명칭 변경 건이 추가로 반영되었다. 그리고 해당 안건은 별다른 질의 없이 원안 수정 통과되었다.
이어진 두 번째 안건 ‘2023학년도 대학회계 제3차 추가경정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심의는 “한시 임기제 공무원의 기관부담금 납부를 위한 추가 소요가 있어 31만 4천원이 증액”되었다는 재무1팀장의 설명과 함께 시작되었다.
교원위원이 전교교수세미나(이하 세미나) 예산 잔여 시 이후 처리 방법에 대해 질의하였고, 이에 재무1팀장은 “예산의 집행잔액 발생 시 불용처리가 가능하다”라고 답하였다. ‘세미나를 여수에서 진행하는 이유’에 대한 학생위원의 질의도 있었다. 교수부장은 “▲글로컬 사업 참여 여부 ▲타 대학과의 통폐합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고 학내나 온라인으로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라고 답하였다. 또한, “코로나와 대학 형편상 문제로 보령, 대천으로 갔었지만 새로운 곳에서의 연수를 희망하는 의견이 있다”며 여수에서 진행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 전자저널 구독료 예산 확보 여부는? … 재무과, “다각적으로 예산 절감 검토 중”
뒤이어 두 번째 안건과 관련하여 전자저널 구독료에 대한 질의도 오갔다. ‘2024학년도 예산 내 이월분을 포함한 구독료 예산 편성 여부’를 교원위원이 질의하였다. 이에 위원장은 도서관 학술정보과에서 제출한 예산 6억 9천만원 가운데 “24학년도 본예산과 추경 예산을 합하여 약 4억원 가량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답하였다. 교수부장은 “이렇게 필수적인 예산은 안정적으로 확보가 가능하도록 대학회계 본예산으로 편성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이에 재무과장은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예산 절감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끝으로 2호 ‘2023학년도 대학회계 제3차 추가경정세입·세출예산(안)’ 안건도 원안대로 심의·의결되었다.
재무과는 이후 진행된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대형학술지에 한하여 구독방식을 기존 풀패키지 구독에서 개별구독+종량제 구독으로 변경”하겠다며 구독 중단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구독방식이 변경되는 경우, 그 사유와 이용 방법을 학내에 적극 홍보하고 상호대차 등의 대체자원을 제공하여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추가적으로 밝혔다.
◇ 직원행사 예산과 필요 예산 확보 관련 질의 오가 … 재무과 “지속 혁신 위하여 노력할 것”
학생위원은 “직원 600명이 참여하는 ▲스포츠 주간 행사 ▲한마음 체육대회에 약 6천만원 정도 지원되는 반면, 학생 행사에는 약 2350만원이 지원된다”라며 산정 기준을 물었다. 이에 재무1팀장은 “교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학생 행사 예산과 직장으로서 직원의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편성된 교직원을 위한 예산은 그 성격이 다르다”라며 단가만을 가지고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위원장은 ▲전임 초과강사료 ▲공공요금 ▲회계직 대체인력비 등 필요 예산을 어떻게 확보하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재무과장은 “본예산 편성시 순세계잉여금 예상액 중 일부만 편성하고, 실제 결산으로 확정된 순세계잉여금을 1차 추경 예산 편성 시 주요 재원으로 활용한다”라며 “나머지 추경은 ▲등록금수입 ▲이자수입 등 자체수입 증가분을 재원으로 활용한다”고 답하였다. 교육정보원의 IT인프라 고도화 사업의 추후 예산 반영 여부를 묻는 학생위원에게 재무과장은 “부서에서 예산요구서를 접수하면, 우선순위를 다시 협의하여 작성한다”며 “올해 반영되지 않는다면 다음 회계연도나 추경 시 재검토한다”라고 답하였다. 이를 끝으로 ‘2024학년도 대학회계 세입·세출예산(안)’ 또한 원안대로 심의·의결되었으며, 2024학년도 재정위원회가 폐회하였다.
한편, 재무과는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대학도 현재 많은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국내 유일의 종합교원양성대학으로서의 현재 위상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의 흐름을 기회로 삼아 지속 혁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