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은 11월 28일 … 여러분이 원하는 총장은 누구입니까?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이하 총장선거)가 발행일(27일) 기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장선거에는 총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11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투표는 ▲교원 ▲직원 ▲선거권이 있는 학생 대의원이 참여할 수 있다. 4년 만에 치러지는 총장선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학내 구성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 합동연설회와 공개토론회까지 마친 총장선거 … 투표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이번 총장선거도 어느덧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박종률 체육교육과 교수 ▲이용기 역사교육과 교수 ▲차우규 초등교육과 교수 ▲최철 미술교육과 교수 ▲김국현 윤리교육과 교수 ▲김경래 체육교육과 교수 총 6명(기호순)이다.
지난 11월 17일 후보자 명부 확정 이후 6명의 후보는 지난 11월 21일 화요일 오후 1시에 우리학교 교원문화관 대강당에서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을 위한 합동연설회 및 공개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합동연설회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에서 교원·직원·학생에게 미리 수합한 공통 질의 문항을 바탕으로 후보자의 연설이 이루어졌다. 합동연설회 이후 곧바로 이어서 진행된 공개토론회에서는 6명의 후보 간에 열띤 토론이 오갔다. 합동연설회 및 공개토론회의 전체 영상은 총추위 홈페이지(https://vote.knue.ac.kr/smain.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총장선거 투표는 ▲교원 ▲직원 ▲선거권이 있는 학생 대의원이 참여할 수 있으며 11월 28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총추위에서 밝힌 예상 선거인수는 (11월 7일 기준) ▲교원 207명 ▲직원 346명 ▲학생 233명으로 총 787명이다. 투표 절차는 선관위에서 각 선거인에게 문자메시지와 이메일로 인터넷 주소(URL)를 발송하면 선거인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통하여 접속한 후 본인인증을 거쳐 투표하게 된다.
투표 일정을 살펴보면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자가 없으면 그날 오후 3시부터 상위 2인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또한 만약 1차 투표에서 동수 득표자가 발생하여 상위 2인을 결정할 수 없다면, 결선투표 전 오후 1시부터 상위 2인 후보자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 뒤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 학생 대의원, ‘공약’, ‘복지’에 관심 … 규정상 학내 언론사 취재 제약 많아
한국교원대신문과 교육방송국은 이번 총장선거에 선거권을 가진 학생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합동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은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진행되었으며, 총 39명의 대의원들이 설문에 참여했다. 지지 후보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으로는 ▲공약(35명, 89.7%) ▲경력·능력 ▲도덕성(각 20명, 51.7%)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가장 관심 있는 공약 분야를 묻는 문항에는 ▲학내 복지(27명, 69.2%)가 가장 많은 응답자를 기록했고, ▲학사제도 ▲대학 재정 관련(각 20명, 51.7%)이 그다음으로 많았다.
한편 ‘한국교원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 제11조에서는 학내 기관·단체·선거인 등은 임의로 후보자를 초청하여 토론회 및 모임 등을 개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교원대신문 또한 이 규정에 따라 후보자 인터뷰와 선거인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등이 불가하였다. 박현선 총추위 위원장은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언론사뿐만 아니라 교내의 특정 단체에서 후보자들에 대해 취재나 공식적인 질의를 하는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에 대한 선거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해당 규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덧붙여 “선거에 대한 알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선거 내용만을 따로 다루는 홈페이지를 개설하였다”라고 밝히며 학우들이 총추위 홈페이지에 방문할 것을 독려했다.
총장선거는 앞으로 4년간 우리학교를 책임질 사람을 뽑는 선거이다. 이번 총장선거에서 교원·직원·학생의 선거 반영 비율은 68:16:16으로, 반영 비율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선거라고 할 수 있다. 학내 구성원들의 권리 증진과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