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득표율(21.8%)로 ‘시안 C’ 최종 선정

지난 9월 우리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증 디자인 공모전이 진행되었다. 학생증 공모전 심사는 접수된 시안 중 1차 심의를 통해 10개의 시안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시안을 2차로 재학생들이 투표하여 새로운 학생증 디자인을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지난 24일 새로운 학생증 디자인이 확정되었다. 

 

◇ 학생증 디자인 공모전 개최, 1차 심의 후 2차 재학생 총투표로 최종 선정  

지난 9월 7일부터 26일까지 총학생회 ‘아우름’은 학생증 디자인 변경을 위해 우리학교 재학생 대상으로 학생증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했다. 총학생회는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생증 디자인 변경 배경에 대해 ‘기존 학생증에 대한 학우들의 낮은 선호도와 앞면에 학생 개인정보가 모두 노출되어 있어 지속해서 학생증 디자인에 대한 개선 요구가 제기되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개교 4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대학의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공모전 추진의 배경이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학생증 디자인 공모전 심사는 1차 심의를 통해 10개의 시안을 선정하고 10개의 시안에 대해 2차로 재학생 대상 총투표가 진행되었다. 학생증 디자인 공모전 접수 동안 총 53개의 시안이 접수되었고 이 중 결격 사유가 있는 13개 시안을 제외한 40개의 시안이 1차 심의의 대상이 되었다. 1차 심의를 위해 ‘심의위원회’가 구성되었고 이는 ▲부총장 ▲기획처장 ▲입학학생처장 ▲미술교육과 교수 ▲학부 총학생회장 ▲대학원 총학생회장 총 6명(교수 4명과 학생 대표 2명)으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다른 대학의 학생증 공모전과 유사하게 ▲대표성 ▲독창성 ▲수용성 ▲심미성 ▲현실성이라는 사전에 공개된 총 5가지의 평가 기준으로 40개의 시안을 채점하였다. 심의위원들의 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4명의 평균 점수가 높은 상위 10개의 시안을 2차 심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지난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청람포털 온라인 투표로 2차 심사가 진행되었다. 2차 심사는 우리학교 재학생들이 1차 심의를 통해 선정된 10개의 시안 중 한 시안을 투표하여 새로운 학생증 디자인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 일부 시안, 타 대학 학생증 표절 의혹 제기 … 총학생회 ‘표절이 명백하지 않은 이상 결격시키기 어려워’

한편 1차 심의를 통해 선정된 10개의 시안이 공개된 이후 학내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학생증 디자인 공모전 시안 중 타 대학 학생증을 표절한 작품이 있다’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총학생회 측은 “지원자들이 공모전에 작품을 접수할 때 작성한 ‘저작권 위임 동의서' 내용* 중 저작권 관련 유의 사항이 있었고 모든 지원자가 이에 동의하였으며 주최 측에서는 표절이 명백하지 않은 한 해당 작품을 임의로 결격시킬 수는 없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접수된 작품 중에서 표절이 명백하다고 의심되는 작품들에 대해서는 심의위원회에서 그 점을 충분히 논의하여 감점 또는 결격 처리하였고, 만약 입상된 작품에 대해 분쟁이 발생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주최 측이 책임질 수 없다’라고 밝혔다.

 

◇ 학생증 디자인 공모전 결과 … 내년 3월부터 새로운 학생증 발급 예정

(새로운 학생증 디자인으로 최종 확정된 시안 C/총학생회 ‘아우름’ 제공)
(새로운 학생증 디자인으로 최종 확정된 시안 C/총학생회 ‘아우름’ 제공)

온라인 투표 결과, 학부생 및 대학원생 총 742명이 참여하였고 ▲1위 21.8%(시안 C) ▲2위 20.4%(시안 A) ▲3위 14.4%(시안 F) 득표하였으며 최다 득표한 ‘시안 C’가 새로운 학생증 디자인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새롭게 변경된 학생증은 학생증 교체에 따른 학내 서버 교체 등으로 지연될 수는 있지만 2024년 3월부터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의 학생증을 가지고 있던 재학생 또한 학생증 카드 재발급 절차에 따라 새로 디자인된 학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 지원자가 공모한 작품은 순수 창작물이며, 다른 공모전이나 기타 제3자가 소유하고 있는 저작권을 모방하지 않았음을 보증하며, 분쟁 또는 손해 배상 청구가 발생하는 경우 그 책임은 지원자에게 있으며, 한국교원대학교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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