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화요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우리학교와 미호강 일대에서 2023 교육박물관 특별기획전 KNUE ECOMUSÉE 산책Ⅱ-빛이 개최된다. 이는 국립대학육성사업으로 진행되는 기획전으로 디지털·AI 시대 급격한 변화에 따른 사회문제를 탐색하고 해결하고자 한 전년도 2022년 산책 전시의 연장선이고, 다양한 현대 매체를 활용한 전시이다. 한국교원대신문 486호 섹션면에서는 교육박물관의 인터뷰를 통해 특별기획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려 한다.
◇ 지역민과 함께하는 특별기획전 산책Ⅱ-빛, ‘기술과 예술의 융합’
이번 특별기획전 산책Ⅱ-빛은 디지털 미디어 아트 전시이자 ▲설치 ▲회화 ▲사진 작품 등이 다양한 장소에서 어우러지는 예술 전시이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다양한 장소에 설치된 다양한 예술품들을 통해 매체의 테크놀로지를 경험하고 사회의 화두가 되는 현상과 문제들에 대하여 공유하며,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며 새로운 문화를 다감각적으로 체험하고 예술적 고양을 키우는 것이 그 의도였다.
교육박물관은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전시를 만들고자 학교 내부터 학교 밖 ▲흥덕구청 ▲강내면행정복지센터 ▲강내보건지소 ▲궁현리 연꽃마을 ▲카페 아도르 ▲카페 삼거리 ▲카페 콘벨트까지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였다.
이번 기획전에는 총 45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95점에 달하는 작품을 전시 중이다. 특히 수, 금, 토요일 18시 30분부터 21시까지는 야간 개장을 통해 작가 10명의 작품이 합쳐져 약 40분에 달하는 영상이 교육박물관 외벽, 미호강 인근 카페 등에서 송출된다. 그 외에는 ▲교육박물관 내 미디어아트 작품 9점 ▲우리학교 캠퍼스 내 설치작품 12점 ▲흥덕구청 설치 및 회화작품 26점 ▲강내면행정복지센터 3점 ▲강내보건지소 11점 ▲궁현리 연꽃마을 2점 ▲카페 아도르 2점 ▲카페 삼거리 4점 ▲카페 콘벨트 설치 및 회화작품 15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한국교원대신문은 이번 특별기획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교육박물관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특별기획전 ‘산책 빛’의 전시 관람자들이 주목해서 봐주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요?
낮에 펼쳐지는 자연의 빛과 밤에 펼쳐지는 인공적인 빛에서 연출되는 다양한 예술품들을 주목해 주면 좋겠습니다. 특히 야간 개장 시 박물관 외벽에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와 박물관 내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면서 인공적인 빛에서 연출되는 깊은 가상의 세계를 체험하고, 미디어 아트의 예술적 가치와 감흥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Q. 작품의 선정 기준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문화·예술의 소통과 공유를 목표로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전시 경험을 드리고자 표현 매체의 다양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전시 주제가 ‘빛’이기 때문에 낮과 밤 모두 빛을 소재로 하여야 하며, 전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이기를 원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편하게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삶과 별개로 예술은 즐기는 사람들만을 위한 예술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융합은 삶에 깊숙이 자리 잡았고, 디지털·AI의 급격한 시대 변화에 인간의 삶은 편리하고 풍요로워졌습니다. 현재 우리 삶의 저변에 깔린 예술은 삶과 일치되어 있습니다.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 교육박물관에서 기획한 다양한 예술품들을 감상하시고 직접 체험하며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미디어(media)와 건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가 합성된 용어로 건물의 외벽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것.
◇ ‘빛나는 밤! 빛나는 뮤지엄!’ 등 총 세 가지 연계 프로그램 운영
이번 특별기획전시 산책Ⅱ-빛은 세 가지의 연계 교육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첫 번째는 “빛나는 밤! 빛나는 뮤지엄!”으로 야간 개장 시 진행되는 상설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로 “캠퍼스 피크닉”은 10월 25(수), 27(금), 28(토) 3일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꽃꽂이와 그림그리기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가 진행되며, 박물관 앞 피크닉 존과 야간 영화 상영이 운영된다. 세 번째는 “작가와의 대화”로 이번 특별기획전과 관련하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님 3분을 모신다. 3명의 작가와 함께 디지털 기술과 예술의 융합과 창조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전체적인 전시 설명과 전시 장소별 작품 정보는 12월 중순에 발간 예정인 도록을 참조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