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교양교육센터에서 개최하고 있는 교양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는 나의 교양 일기내가 원하는 교양으로 크게 두 번으로 나누어 실시된다. 지난 20일에는 그 중 나의 교양 일기경진대회가 우리학교 교육연구관 509호에서 열렸다. 본선 진출자 7팀은 약 2시간에 걸쳐 발표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모두가 교양상 탐구상 청람상을 나누어 수상하였다. 이번 호 오늘의 청람에서는 프랑스 영화와의 만남교양을 발표하여 탐구상을 수상한 양진용(일반사회·22) 학우와 한상훈(일반사회·22)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 '나의 교양일기' 탐구상 수상자 양진용, 한상훈 학우/ 최슬기 기자 제공 )

 

Q1. 교양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를 설명 부탁드립니다.

작년에 교양 수업을 들으러 가다가 강의동 벽면에 붙은 교양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 포스터를 우연히 보았습니다. 마침, 그때 듣던 과목이 프랑스 영화와의 만남이었는데요. ‘내년에 기회가 되면 참가해야지’ 하고 막연히 생각만 하고 해가 바뀌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대회가 열리더군요. 후술하겠지만, 이 강좌가 가장 대회의 목적에 적합한 강좌라고 생각하여서 이끌리듯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Q2. 이번 대회는 개인중 선택해서 출전할 수 있었는데요, 팀으로 나가시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작년에 대회 포스터를 보고 내년에 열리면 같이 나가볼까?’라며 서로 가벼운 농담 식으로 얘기를 했었는데, 올해 대회 공고가 나고 정말 함께 팀을 이루어 나가게 되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팀으로 나간 덕분에 재미있고 더 자신 있게 대회를 준비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교수님과 구글 미트로 피드백을 받기도 하였는데 아마 혼자였다면 그렇게까지 적극적으로 할 수는 없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팀으로 나간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Q3. 교양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에서 프랑스 영화와의 만남교양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작년에 교양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가 열렸을 때부터 이 강좌로 참여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 대회는 자신이 들은 교양 과목 중에서 가장 의미 있는 강좌를 소개하는 자리잖아요? 저희는 교양 과목이 국영수사과 이외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공 공부도 매우 중요하지만, 급변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넓은 시야를 기를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교양에서는 영화 촬영 기법, 영화 사조 등과 같은 영화의 기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영화의 사회적 기능(이데올로기 등)과 같은 전공과도 매우 밀접한 지식을 배울 수 있어 무척 유익한 강좌였습니다.

 

Q4. 경진대회 발표를 준비하면서 있었던 어려움이나 고민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수강한 지 1년이 지난 강좌로 대회에 참가하려고 하니 기억이 가물가물한 점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프영만(프랑스 영화와의 만남)이 제게 새로운 영역의 발견을 가져다주어 유익했다는 점은 확실하지만, 그 시간에 배운 세세한 것들은 기억이 잘 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래서, 당시에 사용했던 강의 자료를 부랴부랴 찾아서 다시 읽어보면서 상기시키려 노력했고 교수님께 연락을 드려서 비대면 실시간 화상회의 앱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교수님께 저희의 발표 개요를 말씀드리고 교수님께서 여러 피드백을 주시는 과정에서 당시 프영만 시간에 배운 지식뿐만 아니라 더 깊이 있게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Q5. 발표 준비 과정 혹은 진행 과정에서 배우게 된 점이나 얻게 된 깨달음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작년에 프영만 시험공부를 할 때 이렇게 준비했으면 더 좋은 학점을 받았을 거 같다는 농담을 할 정도로 다시금 프랑스 영화에 관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준비를 위하여 강의 자료를 보는 것이 아니라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더 깊이 있는 해석이 되더군요. 특히, 저희 팀이 중점으로 삼은 영화가 던지는 사회적 메시지에 주목하며 공부하다 보니 전공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사회학 전공 시간에 배우는 이데올로기개념이 다소 어려운데 프랑스 영화를 예시로 생각하니 더 쉽고 깊이 있는 이해가 이루어졌습니다.

 

Q6. 마지막으로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학년 2학기가 거의 끝나가는 무렵에 있는 사람으로서 저희가 다른 학우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학교에 붙어있는 포스터, 홍보 글 등을 잘 보시고 주저 없이 참가해 보시기를 권한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어떤 대회나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과와는 무관하게 노력한 그 자체만으로도 제가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다른 학우분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신다면 성장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자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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