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과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10월 초 무렵, 중간고사 권장 기간 일주일 전 10월 5일부터 6일, 이틀간 동동제가 개최되었다. 이번 485호 섹션면에서는 종합면에서는 담기지 못한 동동제의 생생한 현장을 담아보았다.
◇ 동아리·개인팀 수익 사업,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모였다
이번 수익 부스 사업은 동아리와 개인 단위로 신청을 받았으며, 인문과학관 앞 잔디밭에서 천막과 테이블을 설치하여 부스를 운영했다. 수익 사업 부스는 10시부터 열려 ▲18시(1차 마감 시각) ▲20시(2차 마감 시각)까지 운영되었다. 이번 수익 사업에는 총 23개의 동아리와 개인팀이 참여하였고, 축제를 맞아 잔디밭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놀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이번 485호 섹션면에서는 생생한 현장감을 담아내기 위해 부스를 운영한 학우들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전민규(윤리교육·22) 학우 / 개인: 칵테일 사랑, 무알코올 칵테일 판매
무알코올 칵테일을 만들고 있는 칵테일 사랑이란 부스입니다. 특이점이라면 특이점인데 오직 음료만을 전문하고 있고 제가 음료 제조 쪽을 원래 지망하기도 했었기에 저는 제 오리지널 레시피와 기존 레시피들을 더 쉽게 마실 수 있게 개량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원가에서 이윤을 거의 붙이지 않았는데 칵테일 문화를 더 많이 확산하는 걸 원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서 (칵테일을) 쉽게 접할 수 있길 바라면서 이렇게 부스를 만들었습니다. 이 부스를 통해 칵테일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정지원(수학교육·22) 학우 / 개인: 교원 시그널, 커플 매칭 부스
저희 교원 시그널 부스는 새로운 인연을 찾아주는 부스라고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다른 부스들은 주로 음식을 팔지만, 저희 부스는 게임도 하고 서로 만남도 갖고 연결도 시켜주니 이것이 저희만의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을 거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이런 부스가 생긴다면 많이, 많이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백지은(중국어교육·22) 학우 / 보이시엔: 사라다 줄게♥ “사라, 다 줄게”, 사라다빵 판매
저희 동아리는 보이시엔이고 사라다빵을 팔고 있습니다. 저희는 몇 년 전부터 사라다빵을 계속 팔고 있는데 작년 동동제 때 오랜만에 재개됐잖아요. 그때 완판된 신화를 가지고 지금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우 여러분 동동제 잘 즐겨주시고 저희 부스도 많이 와주시길 바랍니다.
-이태호(국어교육·23) 학우 / PEAN: 핀크곤듀, 음료수·포토 존·스티커
안녕하세요. 저희는 동아리 핀, 펑크락 밴드입니다. 부스 판매 상품으로는 포토 존과 스티커, 음료를 팔고 있습니다. 저희 부스의 특이점은 아무래도 포토 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간단한 음식만을 판매하는 게 아니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성휘(생물교육·22) 학우 / IVF: 천국은 마치 꼬치, 닭고기꼬치와 고민 상담 부스
저희는 IVF 한국기독교 학생회고요. 천국은 마치 꼬치라는 이름으로 닭고기꼬치와 염통 꼬치를 팔고 있어요. 그리고 복음 나눔 부스와 고민 상담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틀 전에 모여서 같이 부스 준비를 했는데 전에 바로 체육대회를 하고 그다음 오후에 이렇게 준비한 건데 체력적으로 너무 지쳤는데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에서 더 즐겁게 했던 것 같아요. 역시 서로가 있어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IVF 정말 사랑하고요. 복음을 나누는 부스도 잘 됐으면 좋겠네요.
◇ 동동제 저녁, 학우들과 ‘순수한 음악’으로 ‘소란’을 일으키다
10월 5일과 6일 저녁 시간에는 ▲개인팀 공연 ▲동아리 공연 ▲초청 가수 공연이 있었다. 5일에는 개인팀이 댄스와 가창 부분으로 나뉘어 총 16팀이 무대에 섰다. 이어서 저녁 10시에는 초청 가수 오씰이 무대에 섰다. 6일에는 ▲아르스노바 ▲플레이 ▲디앤디 ▲케이그루브 ▲오아시스 ▲모데라토 ▲핀 ▲시그너스 총 8개의 동아리 공연이 있었다. 이어 마지막 날인 6일 저녁 10시에는 초청 가수 소란의 무대로 축제가 마무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