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족수 197명 부족 … 주요 안건은 전학대회에서

사진 / 백세민 기자
사진 / 백세민 기자

913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3학년도 하반기 학생총회는 4년 만에 성사된 2023년 상반기 학생총회에 이어 연속으로 개회될지 관심을 모았으나 끝내 무산되었다. 하반기 학생총회에서 11차 총학생회칙 개정안 의결 12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학생 결의안 채택 등 주요 안건들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최종 무산되면서 위 안건들은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논의되었다.

 

학생총회, 두 번의 개회 시간 연장 끝에 결국 무산돼 현장은 아쉬움으로 가득 남아

학생총회 당일, 개회 예정 시각인 오후 7시에는 115명의 인원이 참석하였다. 367명의 정족수가 충족되지 않자, 총학생회는 의사진행세칙 제72항에 따라 개회 시간을 30분 연장하였다. 이후 오후 730분에는 150명의 인원이 참석하였고, 총학생회는 30분 추가 연장을 진행하였다. 하지만 오후 8, 최종 참석 인원은 170명이었으며 결국 학생총회는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되었다.

학생총회에 참석한 김주미(윤리교육·23) 학우는 이번 학생총회에서 중요한 안건들이 많아서 학생들의 의견이 필요했을 텐데 무산되어서 너무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효진(초등교육·23) 학우는 학생총회가 무산된 건 아쉽지만, 내년 학생총회 개최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학내 구성원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2023년 상반기 학생총회에서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 부분 중 하나는 비표 점검과 발언 과정에서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됐다는 내용이었다. 이것과 관련하여 총학생회에서는 사전에 비표를 공개하고 비표 관련 QnA를 통해 원활한 학생총회의 진행을 위해 힘썼지만, 학생들의 발길은 학생총회로 향하지 않았다. 강경태 총학생회장(일반사회교육·21)학생총회를 통해서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듣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무산되었다라고 아쉬움을 전하며 총학생회 아우름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남은 임기 동안 진심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학생총회 무산 이후 총장선거 관련 논의 이뤄져

학생총회 무산 이후 총학생회장단의 주재로 총장선거 직선제 및 투표 반영 비율과 관련하여 자유롭게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언론출판협의회 의장 김재하(윤리교육·22) 학우는 투표 반영 비율이 많이 늘지 못하더라도 학생들이 직접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경험을 만드는 게 개인적으로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직접선거 요구에 조금 더 힘써주면 좋겠다라고 요구사항을 밝혔다. 박소연(윤리교육·21) 학우는 총학생회 측에서 총장선거 직선제를 지속해서 주장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만약 이번 총장선거가 간선제로 진행이 되더라도 학생들에게 따로 비공식 투표를 진행해 봤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내비쳤다.

2023학년도 하반기 학생총회에서 다뤄질 예정이었던 주요 안건으로는 2023학년도 상반기 학생회비 감사 결과 보고 2023학년도 하반기 총학생회 및 자치단체 예산안 승인 11차 총학생회칙 개정안 의결 12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학생 결의안 채택 등이 있었다. 하지만 학생총회가 최종 무산되면서 위 안건들은 전학대회에서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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