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6개월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지진 및 화재 대응 훈련
지난 3일, 23시 55분경 생활관에서 지진 및 화재 대응 훈련이 2019년 10월 29일 이후 무려 3년 6개월 만에 대면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훈련은 사도교육원에 입사한 총 1,621명의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5조 ▲「공공기관의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규정」 제14조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근거하여 실시되었다. 훈련 내용은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 대피로 확보 및 대피장소 교육‧훈련과 대피로 내 피난 모의훈련 ▲적정 피난로 확보 ▲출입문 정상 개폐 여부 확인 ▲벽‧천장 부착물 고정 및 보호 방석 확인 ▲물품 보관함 상태 점검 등이다.
이번 훈련은 ▲사도교육원 홈페이지 공지사항 ▲생활관 전달사항 ▲입사생 전체 개별 문자를 통해 4월 3일부터 4월 7일 중 하루에 23시 50분부터 00시 2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공지되었다. 이와 같이 정확한 날짜를 미리 공지하지 않은 이유는 정확한 일정을 공개하였을 경우, 해당 날짜에 주중외박을 사용하여 훈련에 참석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을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사도교육원은 설명하였다. 늦은 시간에 진행한 이유 또한 모든 입사생들이 점검을 위해 귀관하는 시간에 훈련을 진행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훈련 이후 ▲일부 생활관에서 관련 방송이 제대로 송출되지 않았다는 점 ▲훈련 당일까지 진행 사실을 몰랐던 학우가 많았던 점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사도교육원은 “전체적인 생활관 건물과 시설이 노후화된 상황에서 코로나 기간 동안 대규모의 방송 시스템을 사용할 일이 없어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라며, “이번 화재대피훈련을 위해 계속해서 정비를 진행해 정상적인 송출이 가능함을 확인했으나 막상 화재대피훈련 때에는 다시 접속불량 및 송출 차단 등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추후 BTL 건물이 들어서게 되면 새로운 방송 장비로 방송을 송출하며, 기존 장비도 정비할 예정이기에, 방송 시스템상의 문제는 줄어들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사전 공지가 미흡했다는 비판과 관련해서는 “공식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3가지의 방식으로 안내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에서 학생들이 훈련 실시에 대해 몰랐던 것인지 의견을 내면 개선하겠다”라고 전했다. 그 외에 사도교육원 측이 느낀 개선점으로는 “학생들이 일상적인 훈련으로 생각하여 천천히 걸어 나오거나 대피 방향을 이탈하는 등의 소극적인 훈련이었던 점에 문제의식을 느껴, 다음부터는 진지하고 실감 나는 실전 훈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사도교육원 측은 마지막으로 “지진 및 화재 대응 훈련은 만약의 경우 본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훈련”이라며 “추후 안전과 관련하여 지도하는 입장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니 긍정적인 자세로 참여를 바란다”라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였다. 덧붙여 “공지와 전달 사항, 각종 안내 문자를 필히 숙지하여 훈련 등의 정보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구도서관 개관식 개최 … ‘복합 교육·문화 공간’으로의 탈바꿈
지난 4일 오전 11시 10분, 구도서관 1층 로비에서 구도서관 개관식이 진행되었다. 구도서관은 개교 이후 40년가량 도서관 공간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미래도서관이 신축됨에 따라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2021년 7월 초부터 리모델링 공사가 착공되어 작년 10월 22일에 준공되었다.
개관식에서는 ▲시설관리과의 리모델링 사업 경과보고 ▲케이크 커팅식 ▲관현악 동아리 ‘아르스노바’의 축하 공연 연주 ▲내부 시설 관람 등이 진행되었다. ▲총장 ▲교무위원 ▲구도서관에 운영 중인 각 부서 센터장 ▲총학생회장 ▲학내 교수 ▲교직원 ▲학생 등 100여 명이 개관식에 참여하여 구도서관의 리모델링을 축하했다.
도서관장 김경한 교수는 구도서관이 미래 교육인 양성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 ‘복합 교육‧문화 공간’을 목적으로 리모델링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 4층 규모의 구도서관의 주요 시설 현황에 대해서는 1층에는 ▲집중 열람실 ▲장애학생지원센터 ▲기록물실이 위치해 있고, 2층에는 ▲미래교육혁신원 ▲KNUE심리상담센터 ▲인권센터 등 학내 구성원과 초‧중등 학생 교육 등을 위한 공간이 있으며, 3~4층은 현재 임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추후, 로비 공간을 갤러리 형으로 보강하여 다양한 전시회 및 정오 음악회(가칭)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기타 공간은 기획평가과와의 협의를 거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은 ‘학생 집중 열람실’에 대해서는 “5시부터 24시까지 개방되는 소음이 제한된 자율 학습 공간이며 노트북 사용은 제한되나. 구도서관 1층 로비나 신축도서관에서 노트북 사용이 가능하며 추후 노트북 코너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개관식을 마친 소감으로 도서관장은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이용을 바라며, 쾌적한 교육, 문화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주었으면 감사하겠다”라는 당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