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말에서 4월 초, 북카페 형태의 커피전문점 ‘레스티오’가 교수회관에 입점할 예정이다. 이번 커피전문점 입점은 지금까지 교내에 커피전문점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간편하게 모여 스터디나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커피 전문점 설립은 지난해 5월부터 논의가 시작되어, 9월 초에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많은 직원들과 학생들이 커피전문점 입점에 공감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업체 선정에 대해 소비조합 측은 “지난 학기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업체 선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커피의 맛과 질’, ‘가격’ 두 가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며, “이를 반영하여 저렴한 가격대의 커피전문점인 ‘레스티오’가 입점 업체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소비조합 측은 “다른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생 수가 적고, 특히 방학 때는 학생 수의 절반 이상이 학교에 거주하지 않기 때문에 업체 선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업체 선정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학교 측에서는 메리트가 없는 상황에서 업체가 모든 일을 전담하게 하면 시설이 부실해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많이 관여하고 있다. 입점한 후 커피전문점은 외부 사업자가 직접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피 전문점의 위치 선정에 대해서는 “기존 학교 공간에 입점하는 것이어서 장소설정에서 약간의 논란이 있었다. 지난 설문조사 결과 도서관 1층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도 서관에 입점하게 되었을 때 소란스러울 수 있다는 의견과, 외부손님 이용 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 등 반대의견이 극심했다”며 “건물 간 거리 등을 고려하여 교수회관 1층이 선정되 었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소비조합 측은 “커피전문점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며, “시설 승인만 남은 단계이므로,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이번 학기 내에 입점할 것”이 라고 밝혔다.
- 기자명 박민지 기자
- 입력 2017.03.22 10:24
- 수정 2017.03.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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