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7일, 우리학교 제11대 총장으로 임명된 김종우 총장은 후보자 시절 ▲평생교육 확대 ▲우리 학교의 3대 기능 회복 ▲교양교육원 설치 등 주요 공약들을 내세웠다. 취임 이후 3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김종우 총장은 마지막 임기 1년만을 남겨 두고 있다. 이번 477호에서는 김종우 총장이 지난 3년간 공약 이행을 위해 기울인 노력과 그 가운데 성공적이었던 부분을, 다음 478호에서는 이어 아쉬웠던 부분이나 마지막 임기 1년 계획을 다뤄 보고자 한다.
◇김종우 총장의 주요 공약 돌아보기 … 시대에 맞는 교원양성의 혁신 강조해
우리학교 김종우 총장은 2020년 3월 27일 한국교원대학교 제11대 총장으로 임명되었다. 김종우 총장은 지난 2019년 11월 28일 실시된 총장임용후보자선거에서 1순위로 선정되었으며, 이후 교육부의 임명을 받아 취임했다.
총장임용후보자선거 당시 “내부역량강화 중심의 학교발전모델에서 벗어나 외부역량강화 중심으로 학교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힌 김종우 총장은 시대에 맞는 교원양성 혁신을 강조한 바가 있다. 김종우 총장은 총장 임용 후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약에 관한 질문에서 공약 중 어느 것에도 우선순위를 두지 않고,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여 국가 교육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교원양성 기능 혁신과 교과 간 횡적 연계와 발달 수준 간 종적 연계 강화 ▲교육연구 기능 강화로 자체 연구역량을 육성하여 국가교육 선도 ▲사이버연수와 평생교육연수 강화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을 강화하여 주변 지역의 교육 인프라 활용 등 5개의 항목을 대학 운영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자함을 밝혔다.
◇임기 마지막 1년, 김종우 총장을 이야기를 들어보다.
기획평가과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공약 추진 현황은 83% 이행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교원대신문은 임기 마지막 1년을 보내고 있는 김종우 총장을 만나 그동안의 공약 이행도와 앞으로 우리학교 운영에 관한 목표, 세부적인 계획들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취임 인터뷰에서 학교의 위상 강화를 위해 힘쓰시겠다고 하셨는데, 이와 관련하여 특별히 기억에 남는 노력은 무엇인가요?
‘한국교원대학교 부설 체육중고등 특수학교’를 유치해서 특수(체육)교육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일과 우리대학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영유아교육연수원’을 유치한 것이 특별히 기억에 남습니다. 두 기구를 통해 특수교육과 영유아교육 분야에서도 우리대학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어 대학의 기능과 역할을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제가 공약에서 제기했던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든 유형의 교육을 할 수 있게 되어 명실상부한 종합교원양성대학으로서 기틀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대학이 교원양성기관평가, 국립대학육성사업평가, 대학혁신지원사업평가에서 최고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아주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Q2. 총장님께서 우리학교 3대 기능의 균형 회복을 공약으로 내거셨는데, 이와 관련하여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양성 분야의 우수성을 확고히 다지면서도 교육연구 기능과 교육연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교육연구의 경우, ‘미래교육혁신원’을 설립하여 미래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했고, 교육대학원에 정원 외 계약학과로 ‘AI융합교육전공’을 신설하고 사회변화에 따라 새로운 전공의 신설을 꾸준히 추진하였습니다. 교육연수의 경우, 각 지도교육청으로 이관되는 추세였던 전국단위의 교장연수를 다시 우리대학으로 복원시킨 것 외에도 기간제 1급 정교사연수, 수석교사연수, 각종 직무연수를 크게 확대하였습니다.
Q3. 그 외 공약 이행과 관련하여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노후화한 학생생활관 개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앞으로 1차(2023년 8월)와 2차(2025년 8월) 공사가 완공되면 학생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 일과 교양학관, 제2학생회관, 자연관, 대학원 건물의 리모델링 공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일도 기억에 남습니다.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해 교내 곳곳 차도에 차량속도 저감장치를 설치하고 여러 군데 인도를 설치한 것도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학 주변의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KNUE둘레길’을 정비한 일, 대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아 활용도를 높인 일, 중앙잔디광장의 불필요한 아스콘을 걷어 내고 전체를 연결한 일도 아주 보람된 일이었고요. 올해에도 인문관과 도서관 연결통로 공사, 학생회관 카페 개선공사 외에도 추가적인 정비공사가 확정, 또는 계획 중에 있는데, 기존에 완료된 공사와 더불어 시설 개선이 많이 이루어져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다음 호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