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름 선본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유정 기자)
아우름 선본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유정 기자)

지난 11189시부터 18시까지, 우리학교 학부생 전원(2,203)을 대상으로 제34대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진행됐다. 이번 선거는 청람포털 앱을 통한 비대면 투표로 진행되었고, 그 결과 아우름선거운동본부(이하 아우름 선본)가 투표율 52.7%, 찬성 96.04%로 당선되었다. 그 과정에서 졸업유예자 9명의 투표권 부여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후보자 등록 전에는 선본장의 과 학생회장단 출마와 관련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한편, 아우름 총학생회장단은 학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투표율 52.7%, 찬성 96.04% 아우름 선본 당선

34대 총학생회장단 후보에 아우름 선본이 단독후보로 출마하였다. 우리학교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이하 선거시행세칙) 31조에 따르면, 단독후보일 경우 재적 회원 과반수의 투표와 유효 투표수의 과반수 찬성을 득한 경우를 당선으로 인정한다. 투표 결과, 투표율 52.7%(1,161), 찬성 96.04%(1,115)로 아우름 선본의 정후보 강경태(일반사회교육·21), 부후보 윤상훈(기술교육·21)이 제34대 총학생회장단에 당선되었다. 한국교원대학교 총학생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측은 이번 선거가 무산되지 않고, 건전한 방식으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졸업유예자 투표권 부여 관련 논의 및 겸임 시기에 대한 논의 이뤄져

투표 진행 중, 졸업유예자 9명의 투표권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고, 그들 역시 학부생으로 보아야 한다는 판단에 당일 14시부터 총원이 2,203명으로 변경되었다. 이에 대해 선관위 측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기 이전에 졸업유예자 9인의 명단이 유권자 명단에서 누락 되었고, 이후 바람 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장 측으로부터 해당 사실을 전달받아 학생지원과에 문의하여 논의 이후 투표권을 부여하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학칙 제60조에 따르면, 학사학위 취득 및 수료를 재학연한의 범위 내에서 유예하는 것이 가능하고, 졸업유예자에게 재학생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라며 이를 근거로 졸업유예자 또한 총학생회 회원, 본교의 학사과정 재학 중인 자로 판단하여 투표권을 부여했다라고 덧붙였다.

후보자 등록을 마치기 이전에, 아우름 선거운동본부장이 과 학생회장단에 출마를 하는 것이 가능할지, 가능하다면 사퇴 시점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에 대해 선관위에 질의하기도 하였다. 이에 과 학생회장단 후보가 특정 선거운동본부의 본부장을 역임한다는 것의 의미가 해당 과의 학생들에게 크게 다가올 수 있음을 가지고 선관위 내에서 논의가 이루어졌다.

논의 결과, 선관위 측은 도의적인 문제가 있음은 인정하지만, 학생회칙과 선거시행세칙에서 이를 직접적으로 막을 방안이 없어 원칙상으로는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이 선거본부장을 하는 것을 권고한다라는 답변을 전달했다. 이어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선거시행세칙에 겸임 시점을 과 학생회장단 입후보로 볼 것인지, 과 학생회장단 당선 이후로 볼 것인지를 명확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선관위 측은 선거시행세칙 도입부에 정책 위주의 투표언급 선거운동본부의 정치자금(선거운동본부 선거운동자금)에 대한 출처나 한도 등의 명시 등과 같이 현 선거시행세칙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우름, “많은 관심과 따끔한 비판, 격려, 응원 부탁해

34대 총학생회장단의 임기는 이번 연도 121일부터 내년도 1130일까지이다. 아우름 총학생회장단은 아우름은 학생 여러분과의 소통이라는 가치를 최우선 가치로 삼았기에, 청람 신문고, 월간 보고서를 통해 지금 총학생회가 어떤 활동과 사업들을 계속 이어 나가고 있는지에 대해 학생분들에게 알리고, 그걸 바탕으로 여러 소통 채널을 통해 자연스럽게 피드백 받는 구조를 계속 이어 나가기 위해서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34대 총학생회장 강경태 학우는 꿈꾸는 총학생회, 나아가 한국교원대의 모습은 학생 여러분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가고, 함께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라며 좀 더 많은 관심과 때로는 따끔한 비판, 그리고 격려,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34대 부총학생회장 윤상훈 학우는 아우름은 학생의 편에서 학생 여러분의 권리가 어떻게 하면 지켜질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학생 여러분께서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친근한 총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학교 생활 하면서 총학생회에 전달하고 싶은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 편안하게 다가와 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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