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9일은 소방의 날로, 국민들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고 화재를 예방하여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최근 학내에서는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사건이 발생했다. 1029일에는 충청북도 괴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학내에 진동이 느껴졌다. , 1031일 새벽 3시경, 학내 익명게시판에서 탄내가 난 것 같다는 글이 동시다발적으로 게시되었다. 이는 생활관 인근 밭에서 잡목을 태우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이번 기사에서는 화재 및 지진 등 재난 상황으로부터의 우리학교 매뉴얼 및 시설 등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소화설비, 경보설비 등 소방시설 소방시설법에 따라 잘 갖춰져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소방시설법)’에서 명시한 소방시설이란 소화설비 경보설비 피난구조설비 소화용수설비 그 밖에 소화활동설비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학교의 안전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총무과에 인터뷰를 요청한 결과 우리학교 모든 건물은 건축 및 소방관련 법규를 준수하여 잘 갖춰져 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소방설비는 관련 법규에 의해 반드시 구축하여야 하기에 법규에 미달될 경우 해당 건축물에 대한 사용승인이 나지 않는다.

또한 소방시설 중 소화설비에 해당하는 소화기는 내용연수가 10년으로 기간이 정해져 있고, 이를 넘은 소화기는 교체해야 한다. 우리학교는 지난 8월 소방시설 정밀 점검을 통해 소화기 점검을 마쳤다. 소화기의 교체 주기는 10년으로 사용기간이 경과한 소화기는 소방점검 시 모두 폐기하여 교체 중이다.

소방시설 중 비상경보설비와 비상방송설비는 소방시설법에 명시된 사항에 따라 모든 건물에 설치되어 있다. 소화용수설비 또한 법규에 맞게 설비되어 있다. 우리학교의 소방시설은 연 1회 소방계획서 작성 및 연 2회 소방 시설물 정기점검을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총무과는 소방시설을 점검할 때 방화문에 물건 등을 쌓아 놓은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방화문이 화재 발생 시 우리의 생명을 지켜 주는 만큼 방화문 주변에는 항상 화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물건 등을 놓지 않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화재 발생 시 학내 매뉴얼 신속 대응 체계소방안전관리자 지정

만약 우리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하게 된다면 매뉴얼에 따라 신속한 대처가 이루어진다. 우리학교의 화재 발생 매뉴얼은 연간 1회 작성하며 학칙에 포함된 바는 없다. 매뉴얼에 따라 학교 측에서는 화재를 발견한 경우, 소방관서에 신고하고 소화설비를 이용하여 자체 진압 및 경보전파를 통해 학내 구성원이 대피할 수 있도록 한다. 소방경보장치에 의한 화재탐지 시 소방관서에 동시 신고가 이루어져 빠른 화재 진압을 위한 체계가 갖춰져 있다.

이뿐만 아니라 화재를 사전 예방하고 대응을 위해서 소방안전관리자를 선임한다. 우리학교의 소방안전관리자는 각 건물을 관할하는 교직원(·과장급 공무원)으로 편성되어 있다. 소방안전관리자는 피난계획에 관한 사항과 소방안전관리대상물에 관한 사항이 포함된 소방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또한 소방안전관리자는 자위소방대를 구성하여 초기대응체계를 구성할 의무가 있다. 우리학교의 경우 각 소방분임별로 자위소방대가 구성되어 있으며 자위소방대장은 총장 및 각 단과대학장이 임무를 수행하며 하위 조직은 전체 교직원이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월 2회 산업안전 정기점검 시 소방시설물의 이상 유무를 함께 점검하고 있다.

 

괴산군서 발생한 지진으로 학내 진동 느껴져, 학내 지진 관련 대응책은?

1029일 오전 1030분경,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고, 학내 익명게시판에서는 진동을 느꼈다는 글이 게시되었다. 해당 지진으로 인해서 학내에서는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지진과 관련하여 총무과에서는 지진 발생 관련 매뉴얼은 학칙에는 따로 기재되어 있지는 않지만, 연간 1회 작성한다라며, “지진으로 인한 재난 발생 시 대피장소를 포함하여 부서별로 조치하여야 하는 임무 등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학내 구성원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탁자 등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곳에 우선 대기하여야 한다. 이후 건물 흔들림이 멈추면, 옥외 대피장소로 신속히 대피하여야 한다. 이때 고층에서는 반드시 계단을 이용하여야 하며, 질서를 유지한 상태에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이어 학교 측은 지진 발생 이후의 대응 이외에도, 예방을 위해 내진 설계 및 보강 공사 등을 진행했다. 202012월부터는 관리동과 사임당관의 내진 보강 공사를 진행했고, 이미 준공되었다. 현재 완공된 호연관과 새로 지어지는 BTL에도 내진 설계를 반영하여 공사를 진행하였다.

비상대피집결지 위치 (사진 / 총무과 제공)
비상대피집결지 위치 (사진 / 총무과 제공)

 

마지막으로 총무과는 재난 상황에서는 침착함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불시에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서도 침착함만 유지한다면 구성원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우리학교의 시설물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라며 항상 학교의 재난 대응 방침을 적극적으로 따라 주시면 감사드리겠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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