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56일간 '2022년도 태국 마히돌대학교 본교 방문연수'가 진행되었다. 우리학교 GTU 사업단과 태국 마히돌대학교가 연계하여 진행한 이번 방문연수는 우리학교 학부생과 방문대학 학부생이 함께하며 언어, 문화, 역사의 교류 기회를 가졌다.

 

코로나19 상황 개선 이후 진행된, 첫 전면 오프라인 방문연수

이번 연수를 위해 우리학교를 방문한 인원은 총 12명으로, 태국 마히돌대학교 칸차나부리캠퍼스 학부생 10명과 인솔교수 1, 국제교류담당자 1명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수는 학생 방문 교류를 통해 국가 간 언어, 문화, 역사 등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타 문화에 대한 이해도 증진 및 국제화 시대를 선도하는 우수 교원 양성을 주목적으로 한다.

마히돌대학교의 우리학교 방문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진행된 바 있다. 2018719, 한국교원대학교-태국 마히돌대학교의 MOU가 체결된 이후 2019학년도, 2020학년도에 두 차례 방문연수가 진행됐으며, 그 이후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공동 학생 교육연수를 진행하였다.

특히나 이번 방문연수는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된 이후 처음 진행된 것으로, 전면 오프라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연수 참가자들은 우리 대학 소개 및 교육시설 견학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본교 미래도서관, 교육박물관, 황새생태연구원을 비롯한 학내 기관과 동아리실, 교양학관, 학내식당 등에서 재학생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월곡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수업 시연 및 참관

부설 초등학교 수업 시연 및 참관 활동으로, 태국 학부생들이 월곡초등학교에 방문해 수업 시연과 참관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학교의 부설초등학교인 월곡초등학교에서는 태블릿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3D 프린터가 갖추어진 메이커스페이스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방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 학생들은 월곡초등학교의 이러한 교육 환경과 시설을 둘러본 후 한국 초등학교의 선진화된 시설과 교육이 감명 깊다.”, “한국 교육 현장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이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마히돌대학교 측 학생들의 수업 시연은 월곡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태국어 기본회화와 숫자세기 활동 "Krathong"(연꽃 모양 종이배) 접기 활동 태국어로 이름 써 보기 수업 등이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프로그램을 마친 이후 월곡초등학교 학생들은 태국 학부생들에게 한국 전통부채를 만들어 전달하기도 했다. 부채에는 수업 시간에 배운 태국어로 아이들이 직접 쓴 이름이 적혀 있었다.

GTU 사업단의 김세영 연구원은 태국 참여 대학생 중, 교육 관련 전공생은 없었음에도 활동에 많은 흥미와 열성을 보였으며, 월곡초등학교 아이들도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수업에 만족한 듯 보였다라고 전했다.

 

타 문화 교류와 win-win, 버디 학생 선발 운영

이번 방문 연수는 버디 학생을 선발하여 태국 학생들과 세부 일정을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버디 학생은 활동에 같이 참여하여 태국 학생들의 적응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태국 마히돌대학교 본교 방문연수의 버디 학생은 신청자 중 세부 일정별 수용 가능 인원을 고려하여 모집하였다.

참여자 단체 사진 (사진 / 대외협력과 제공)
참여자 단체 사진 (사진 / 대외협력과 제공)

마히돌대학교 참가 학생들은 버디 학생과 함께 양교 학생 교류의 장 마련 및 한국 문화 체험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1019일 청주 시내에 있는 수암골 벽화마을 국립현대미술관을 방문하였다. 20일에는 법주사를 방문하여 한국의 불교 문화를 체험하고,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하여 한복 및 한식 체험을 진행하였다.

이번 방문 연수에 버디 학생으로 참여한 조윤식(지리교육과 21) 학생은 태국 학생들이 귀국한 지 며칠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들이 그립다라며 모두 착하고 정이 넘쳐 짧은 시간에 정이 많이 든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월곡초등학교 수업 시연 지원, 교내 댄스동아리 D&D와의 교류회 참석 등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참여하여 상호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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