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사도교육원 관리동 2층 나눔터에서 제6회 성문화 축제가 개최됐다. 행사는 6마당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바자회가 함께 운영됐다.
  한국교원대학교 사도교육원 학생상담부와 성문제 상담실에서는 11월 13일부터 14일 양 일간 11시부터 3시까지 제6회 성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이에 관해 사도교육원 학생상담부의 한 관계자는 “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데 성은 감춰야 되고 문제시되는게 아니라 하나의 고유한 가치관이라는 것을 알게 하고 싶었다”며 그 취지를 알렸다. 덧붙여 “6회째 행사를 해오고 있는데 구성원들의 성 관념 함양을 위해 단순한 강의식보다는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행사를 꾸미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도교육원 관리동 2층 나눔터에서는 ▲아는 만큼 性숙해진다 ▲알록달록 팔찌 만들기 ▲내가 그리는 성 ▲내가 만드는 성적 권리장전 ▲나의 사랑 유형은 ▲우리 바꿔볼까라는 주제로 6가지 마당이 열렸다. 5가지 마당이상 참여한 학우에겐 기념품이 지급됐다.
  또한 성문화 축제와 함께하는 바자회가 운영됐으며 판매 수익금은 성매매 피해자 지원단체인 충북여성인권상담소 늘봄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 바자회의 물품은 우리학교 기숙사 입사생들의 기부를 받아 마련됐으며 기부한 입사생에겐 실천적 인성교육 영역점수 2점이 부과됐다. 행사에 참여한 권민지(국어교육·11) 학우는 “성에 대해 잘 몰랐던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잘 알게 됐고 특히 낙태 부분이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낙태뿐 아니라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내 성을 소중히 여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가정교육과의 한 학생 도우미는 “학과에서도 이론적인 것만 배우지 실제적인 건 배우지 않는다. 이렇게 직접 와서 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행사가 있다는 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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