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2022학년도 제2회 재정위원회가 열렸다. 이번 재정위원회에는 당연직 위원 5명(교수부장, 입학학생처장, 기획처장, 사무국장, 대학원장)과 일반직 위원 5명을 포함한 10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또한, 재무1팀장, 재무2팀장, 입학팀장 등을 포함한 배석자 6명과 간사가 참석했다. 2022년도 제2회 재정위원회의 회의 안건으로는 ▲2021학년도 대학회계 결산(안), ▲2022학년도 대학회계 제1차 추가경정세입·세출예산(안), ▲2023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료 책정(안)이 논의되었다.

 

◇ 작년 총세출·세입 전년도보다 늘어, 제1차 추가경정예산 가용재원은 약 20억

제2회 재정위원회 회의 첫 번째 안건은 ‘2021학년도 대학회계 결산(안)’ 심의였다. 작년 총세입은 115,853백만(1,158억 5,300만)원, 총세출은 94,162백만(941억 6,200만)원이었다. 따라서 잉여금은 21,690백만(216억 9,000만)원이다. 세입은 생활관 등의 사용료 및 수수료 수입 증가로 전년도 세입보다 그 결산액이 늘었다. 작년 총세입 중 국가지원금 계정과 대학자체수입금 등 계정의 비율은 각각 58.1%와 41.9%를 차지했다. 세출 역시 전년보다 늘었다. 이는 강사료 및 공공요금 인상 등이 원인이다. 

‘2021학년도 대학회계 결산(안)’ 심의에서 김도기 대학원장은 우리학교의 총자산과 잉여금을 언급하며 이번 추가경정예산에서의 가용재원이 얼마인지를 질의하였다. 유준상 재무1팀장은 “재무제표상 총자산은 현금성 자산과 동산, 부동산, 각종 무형자산 등까지 모두 포함한 내역이다. 잉여금은 약 2백억 원이지만, 용도가 지정되어 있는 이월금과 보조금 잔액 등을 제외하면 이번 추가경정예산에서의 가용재원은 약 20억 원이다”라고 답변하였다.

박종률 입학학생처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비용 현황을 보면 학교교육여건개선, 교육행정일반 등 결산액이 늘었는데, 어떤 사업 예산이 증가했는지”를 질의했다. 실제로 총비용은 95,153백만(951억 5,300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5,123백만(51억 2,300만)원이 증가했다. 유준상 재무1팀장은 “학교교육여건개선 비용은 각종 시설비 집행액의 증가요인이 크며, 교육행정 일반 및 수입대체경비의 비용 증가요인은 2020년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전년도 대비 비용 집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라고 이어 답변했다. 

또한 남순란 외부위원은 종합 재무제표상 대학회계의 부채 미지급금, 산학협력단의 미지급 비용은 어떤 기준에 의해 작성된 것인지 질의했다. 유준상 재무1팀장은 “대학회계의 부채 미지급금은 각종 시설 계약 등으로 채무가 확정된 금액이며, 산학협력단의 미지급비용은 인건비 등 비자산성 지급을 확정하였으나 아직 지급하지 않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 스승의 날 행사 일반수용비, 가능하다면 내년도 경상비 예산 추가 편성 검토할 것

‘2021학년도 대학회계 결산(안)’ 다음 안건으로는 ‘2022학년도 대학회계 제1차 추가경정세입·세출예산(안)’의 심의가 있었다. 제1차 추가경정세출을 요청한 부서는 시설관리과, 학생지원과, 특수학교설립추진단, 산학협력단 등 13곳이었다. 2022학년도 대학회계 제1차 추가경정세입·세출 예산서는 우리학교 홈페이지 하단 ‘예산/결산/지침 등 공고’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학년도 대학회계 제1차 추가경정세입·세출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김진영 학생위원이 추후 스승의 날 일반수용비 편성 가능성을 질의했다. 2019년까지는 스승의 날 행사에 포상금 및 일반수용비가 편성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일반수용비가 삭제되고 포상금만 편성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에 허은교 재무과장은 “강사료 등 각종 비용이 증가하면서 전 부서의 경상비 예산을 50% 감액하였으며, 어느 한 부서만 재원을 지원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단, 내년도 예산 편성 시 재원이 허락된다면, 경상비 예산의 추가 편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실제로 일반재원 추가경정세출예산안을 보면, 강사료 및 공공요금 등 대학 기본 운영을 위한 경비를 우선 편성했다. 대학재정지원사업 운영 계약직원 인건비 및 방역 관련 예산이 이에 속하며, 학생 행사 경비 및 자연과학관·생활관 BTL 지원 수탁 용역비 등도 증액 편성되었다. 

 

◇ 대학 입학 전형료, 예산 지원 및 심사료 등 대학별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마지막 안건은 ‘2023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료 책정(안)’이었다. 김진영 학생위원은 우리학교의 전형료가 타 대학에 비해 높게 산정되어 있는 이유에 대해 질의하였다. 우리학교 2023학년도 학생부종합우수자(수시) 전형료는 55,000원으로 다른 국립대학 수시모집 전형료가 3~4만원대 선에서 형성되어 있는 것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입학팀장은 “과거에는 전형료 인상에 대해 교육부 통제가 있었으나, 현재는 없어졌다. 타 대학에 비해 전형료가 저렴한 대학은 대학회계 일반재원에서 지원되는 비용이 있다. 하지만 우리학교는 전형별 소요비용을 수입대체경비로 집행하고, 대학회계 일반재원에서 지원되는 비용이 없다”라고 답변했다. 

‘2023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료 책정(안)’ 심의 과정에서 학생지원과장은 추가모집 수수료에 대해 질의하였으며, 입학팀장은 “추가모집 전형료 15,000원 중 만 원은 순수 전형료, 5천 원은 수수료”라고 답변하였다. 모집 시기와 전형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우리학교의 대학 입학 전형료는 1인당 전형별 공통 소요 비용, 면접 및 실기고사 비용, 수수료를 포함한다. 추가모집의 경우도 동일하다.

 

이번 제2회 재정위원회에서 논의된 ▲2021학년도 대학회계 결산(안), ▲2022학년도 대학회계 제1차 추가경정세입·세출예산(안), ▲2023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료 책정(안)은 모두 원안대로 심의 및 의결되었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재정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기획처장은 “신규 임명 위원들을 위해 대학회계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 자료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요청 사항을 전했다. 이에 재무1팀장이 제3회 재정위원회 회의 전 대학회계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자료를 배포하게 된다. 2022년도 제3회 재정위원회 회의는 올해 7~8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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