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3일, 학생회관 1층 소극장에서 스승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되었다. 올해로 41회를 맞이한 스승의 날 행사는, 2020년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교내 모든 대면 행사가 중단된 이후 2년 만에 되찾은 대면 행사이다. 스승과 제자가 한데 모여 스승의 날을 기념하고 즐기는 시간을 마련할 기회가 없던 중, 오랜만에 교내 교수들과 학생들은 감사의 마음을 주고받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김종우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상호 소통을 나누는 관계"라고 말하며 앞으로 더 많은 대면 행사를 통해 학우들과의 만남이 있기를 바란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사진제공 / 김솔이 기자
사진제공 / 김솔이 기자

 

◇ '소통' 중심으로 구성된 스승의 날 행사, 이전과 달라진 점은?
이번 스승의 날 행사는 총학생회장단 비표 사업으로, 구체적인 사업 기획은 총학생회 사무운영국에서 맡았다. 총학생회 측은 인터뷰를 통해 행사 기획 초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대면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우선이었으며, 코로나19의 종식이 도래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최대한 많은 학내 구성원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대면과 비대면 혼합형 행사를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비대면 콘텐츠로만 진행되었던 작년 행사에 비해, 올해는 다양한 대면 프로그램이 비대면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되었다. 5월 13일 행사 당일에는 동아리 오아시스와 PEAN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사, 카네이션 헌화, 스승의 날 수기 및 강연 공모전 시상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카네이션 헌화를 진행중이다. (사진제공 / 김솔이 기자)
카네이션 헌화를 진행중이다. (사진제공 / 김솔이 기자)


이어 공모전 강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지원(유아교육·20) 학우는 다른 학우 및 교수들 앞에서 직접 기획한 강연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지원 학우는 ‘인생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은’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꾼 스승을 만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한 사람의 성장에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나누었다. 

공모전 강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지원(유아교육·20) 학우가 강연 중에 있다. (사진제공 / 김솔이 기자)
공모전 강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지원(유아교육·20) 학우가 강연 중에 있다. (사진제공 / 김솔이 기자)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앞서 비대면과 대면으로 진행되었던 '교수님! 질문 있습니다!' 행사에서 나온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문 '교수님께 스승의 날이란?', '가장 기억에 남는 은사님과의 추억은?' 등에 대한 답변과 더불어 학우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통해 교수진과 학우들은 질문을 매개로 소통하였다. 
이번 대면 행사를 준비하며 총학생회 측은 작년과 달리 ‘소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였으며, 대면과 비대면 행사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각각의 행사가 서로 연속성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교수님! 질문있습니다! 코너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제공 / 김솔이 기자)
교수님! 질문있습니다! 코너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제공 / 김솔이 기자)

한편, 5월 7일부터 5월 11일까지 비대면 행사도 함께 운영되었다. 교수님께 드리고픈 질문이나 감사의 말을 구글 폼을 통해 모집하는 '교수님! 질문 있습니다!', 역사 속 스승들과 스승의 날과 관련된 비대면 퀴즈 이벤트 '교수님! 과제 있었습니다!', 본인의 교육관과 본인이 되고자 하는 교사의 모습을 주제로 한 강연 공모전 등, 스승의 날을 보다 깊이 있게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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