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에 참여한 우리 학교 학생들( 사진/ 초등교육과 제공)
집회에 참여한 우리 학교 학생들( 사진/ 초등교육과 제공)

 

공교육 강화와 미래 교육 대비를 위해 지난해 126, 교육부 교원정책과는 2022년 상반기에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을 반영한 새로운 교원수급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3월 말에 제시되어야 할 수급 모델은 여전히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며, 지난 318일 공식 출범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184명의 인수위원 중 교육계 인수위원이 단 한 명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국 교육대학생 연합(이하 교대련)은 공교육 강화방안과 교원 수급 계획 촉구를 위해 지난 329일과 424일에 두 차례의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이러한 요구는 지난 57일 실시한 -사대 지방선거대응 공동행동으로 이어졌다. 교대련을 중심으로, 우리학교 초등교육과를 포함한 전국 교육대학교와 사범대학교 예비교사 약 600명이 서울 청계광장~시청광장에서 교원 수급 계획 발표를 요구하였다.

초등교육과, 94.19%의 찬성으로 공동행동 총투표 가결

교대련에 가입된 우리학교 초등교육과도 -사대 지선대응 공동행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학과 내 공동행동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초등교육과 학생회 이음에서는 초등교육과 각 심화 대표(중앙운영위원회)에게 공동행동의 목적, 의의, 요구안, 실행계획 등에 관한 내용을 발제하여 심화 구성원에게 전달하게 하였다.

또한, 학생들의 관심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하였다. 초등교육과 학생회실에 공동행동 관련 게시판을 만들고, 포스트잇을 붙이며 공동행동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과 응원을 표현하도록 이끌었다. , 공동행동 관련 퀴즈를 준비하여 정답을 맞힌 학생에게는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 초등교육과 내에서는 공동행동 참석 여부를 결정하는 교대련 공동행동 참여 총투표가 진행되었다. 전체 학생 473명 중 83.72%396명이 참여하였으며, 그중 94.19%의 찬성으로 가결되었다.

초등교육과 이민겸(초등교육·20) 이음 학생회장은 초등교육과는 공동행동 요구안 설정부터 준비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라며, “우리나라 교육 환경 개선 및 교육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행동의 취지가 초등교육과의 입장과 일치했다라고 밝혔다.

모두 하나 되어 외쳤다 핑계뿐인 미봉책은 필요 없다

지난 57, 집회에 참여한 초·중등 예비교사 약 600명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교육감 임기 내에 완성하라 대책 없는 비정규직 교사 양산 반대한다, 정규교원 확충하라는 구호를 힘껏 외쳤다. 이들은 “2022년은 교육감 선거가 있는 동시에 교육의 질과 직결되는 5년간의 교원수급계획이 발표되는 해라며 ·도교육감은 20명 상한제를 완성할 결단을 해야 하고, 교육부는 20명 상한제 완성을 목표로 하는 교원 수급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초등교육과 이민겸(초등교육·20) 이음 학생회장은 서로 처음 보는 관계가 대부분이기에 학교 간 활발한 소통이나 의견 교류가 일어나진 못했지만, 공동행동 행사가 시작되자 모두 하나가 되어 요구안을 힘차게 외쳤다라고 현장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또한 교육환경이 개선되고, 교육의 질이 향상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공통점으로 함께 뭉칠 수 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지금 참여하는 공동행동이 교육정책에 바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미래 교사를 꿈꾸는 모든 학생이 교육 정세와 환경에 관심을 가질 것을 부탁했다.

 

한편, 바람 총학생회는 우리학교 사범대학 대표로 -사대 지선대응 공동행동에 참여하고자 확대운영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나, 찬성 12, 반대 31표로 부결되었다. 이에 바람 총학생회는 연서명 수준으로 동참 의사를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교원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