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교육원, “설문조사 토대로 학부생이 만족할 방안 모색할 것”
조식 결식률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지적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도교육원은 한 달간 조식을 간편식으로 제공했다. 따라서 기존 밥, 국 및 각종 반찬으로 구성되었던 메뉴를 빵, 시리얼, 우유 등으로 바꾸었다. 하지만 한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학생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했다. 이에 사도교육원은 조식 간편식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시행했고, 그 결과 60.3%(455명)의 학생이 간편식보다 일반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 조식 결식률 75% … 문제 해결 위해 간편식 제공해
지난 몇 년간 조식에 대한 결식률이 75% 내외를 웃돌았다. 이는 중식과 석식에 비해 상대적 높은 수치이다. 사도교육원은 2020년 2학기부터 결식 해결과 급식 운영 문제점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 학기 급식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왔다. 이와 같은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메뉴의 구성, 급식의 맛과 양 등을 개선해왔다. 이에 설문조사 긍정(매우 만족, 만족)의 비율이 2년간 평균 20%가량 상승했지만, 결식률에 대한 문제는 계속됐다.
이에 2022년 1학기, 사도교육원은 결식인원 감소를 목표로 조식으로 간편식을 제공했다. 하지만 시범운영 기간으로 지정했던 한 달이 채 차기도 전에 간편식에 대한 부정적인 민원이 증가하였고, 사도교육원은 예상보다 일주일 빨리 간편식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 설문조사 참여 인원 60.3%, “간편식보다는 일반식 원해”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사도교육원에서 실시한 조식 간편식 제공 관련 설문조사에는 설문 대상자 1,357명 중 55.6%(754명)가 설문에 참여하였다. 설문 결과, 일반식을 선호하는 학생들이 60.3%(455명)로 간편식을 선호하는 학생들(39.7%)보다 월등히 많았다. 또한, 일반식 선호 응답자들은 조식 개선 방향성에 대해 ‘일반식과 간편식 혼합 운영(20%)’, ‘간편식 운영 시 단백질 등 영양 골고루 배분 편성(10%)’의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동안 한국교원대신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간편식과 일반식을 번갈아 가며 제공했으면 좋겠다.’, ‘간편식이 나오더라도 밥을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간편식에 더욱 다채로운 식단이 필요하다.’, ‘아침이 더 든든했으면 좋겠다.’와 같은 의견이 제시되며, 두 설문의 여론이 상통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생의 여론을 수렴한 사도교육원은 “해당 설문조사를 토대로 급식 운영의 방안을 재검토하여, 앞으로 더 많은 학부생이 만족할 만한 방안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도교육원은 “매 학기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급식 운영의 큰 방향을 설정하고 있으며, 설문조사 결과는 아주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라고 설명했다. “학기별 급식 운영에 관한 설문조사에 전체 참여자 수가 평균 25% 내외인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학기부터라도 학부생들의 의견이 많은 부분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며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