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끼와 재능을 보여 주세요!”

겨울의 시작과 함께 2학기가 끝나 가고 있음을 느끼는 지금, 사도교육원 자치회 기울임(이하 기울임)에서는 기말고사를 앞둔 학우들의 피로를 달래 줄 제37회 사도교육원 가요제를 준비했다. 사전에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쟁쟁한 실력자들과 찬조 동아리에 소속된 학우들은 무대에 올라 우리학교의 목요일 저녁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올해 첫 대면 공연 기대했으나 결국 무산돼 더욱 세밀해진 방역 수칙 적용

사도교육원 가요제 끼를 기울이면’(이하 가요제)은 학생들에게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자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37회를 맞이했다. 참가자들은 무대에 올라 춤, 노래 등 준비한 공연을 선보였다.

사도교육원 가요제 당시 자치회 임원들의 모습, 사진 / 이재혁 기자
사도교육원 가요제 당시 자치회 임원들의 모습                                                               사진 / 이재혁 기자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대동제와는 다르게 가요제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가요제 전날 학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가요제 진행을 무관중 방식으로 바꿨다. 이에 가요제 진행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만이 소극장에 입장했다. 방역에도 만전을 기울였다. 참가팀들은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발열 체크 및 손 소독, 명부 작성을 마치고 소극장에 입장한 뒤, 자신의 무대를 마치고 퇴장했다. 한 무대가 끝날 때마다 공연장 소독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현장에서 자리는 한 칸씩 띄워 앉아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고, KF94 마스크를 착용하였으며, 내부에서 물과 음료를 포함한 모든 음식물 섭취를 금지했다. 이는 참가자뿐만 아니라 소극장에 있는 모든 인원에게 해당하는 사항으로 모두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 수 있게끔 하였다.

 

사도교육원 가요제, 온라인임에도 학우들의 뜨거운 반응 속 성황리에 개최돼

1128일 오후 7, 2부로 나뉘어 진행된 가요제는 사도교육원장과 사도교육원 자치회장의 격려사로 시작되었다. 1부에서는 7개의 본선 진출팀의 무대와 함께 동아리 K-groove의 찬조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이어진 2부에서는 5개의 본선 진출팀과 오아시스, 모데라토 동아리의 찬조 공연이 있었다. MC로 참여한 노재헌 학우(초등교육·21)와 김예진 학우(가정교육·21)의 유쾌한 진행, 본선 진출팀과 찬조 동아리의 훌륭한 무대, 생중계를 통한 학우들의 열렬한 반응은 올해의 마지막 공연을 더욱 빛냈다.

대상을 수상한 '블랙아웃 암모나이트모임'의 공연 모습                                                    사진 / 이재혁 기자
대상을 수상한 '블랙아웃 암모나이트모임'의 공연 모습                                                    사진 / 이재혁 기자

모든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부문별 우수상, 최우수상 및 전체 대상 시상이 있었다. 노래 부문에서는 양하경 학우와 김성은 학우(초등교육·20)가 각각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춤 부문에서는 ‘D-NCT’‘ae-YGX’가 각각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체 대상의 영광은 블랙아웃 암모나이트모임 팀이 가져갔다. 전체 대상을 받은 블랙아웃 암모나이트모임코로나로 인해서 대학생활로 쌓을 수 있는 추억이 많이 부족했는데, 이번 사도가요제를 준비하면서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이렇게 멋지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무대를 준비해주신 자치회 분들께 감사드린다. 모두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기울임은 한 달 동안 가요제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우 여러분이 관심을 가져 주셨기에 더욱 힘차게 해낼 수 있었다. 2021년에 진행된 제37회 사도교육원 가요제 끼를 기울이면이 여러분에게 2021년을 마무리하는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준비 소감을 밝혔다. 가요제를 끝으로 기울임의 공식적인 행사는 마무리된다. 이어 기울임은 내년 자치회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가져주기를 바란다라고 마지막 한마디를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교원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