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조합 운영계획, 교육정책 전문연구과정 수업료 책정(안) 등 논의돼
11월 3일, 2021학년도 제4회 재정위원회가 열렸다. 이번 재정위원회에는 당연직 4명(교수부장, 입학학생처장, 사무국장, 대학원장), 교원위원 2명, 직원위원 2명, 학생위원 1명, 외부위원 1명으로 총 10명이 참석했다. 회의 안건으로는 ▲교육정책 전문연구과정 수업료 책정(안) ▲2021학년도 대학회계 제3차 추가 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중기재정운용계획(안)(2021~2025)이 논의되었다. 추가로 지난 2021학년도 제3회 재정위원회에서 대안 마련을 요구했던 ‘한국교원대학교 소비조합 운영 계획’도 함께 논의되었다.
◇ 소비조합, 적자 해결 및 부채 상환을 위한 추가 협의 필요해
지난 2021학년도 제3회 재정위원회에서는 소비조합 인건비 2억 5,000만 원을 편성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소비조합의 부채 상환과 적자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제4회 재정위원회에서 대안을 논의하기로 마무리되었다. 이에 이번 재정위원회에서는 소비조합의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교원대학교 소비조합 운영 계획’이 논의되었다.
권동택 입학학생처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일반 재원을 통해 인건비를 충당하고 있다며 비용 상환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음을 밝혔다. 권동택 입학학생처장은 “2017년부터 소비조합 식당 식비가 동결되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는 단가 인상을 고민할 수밖에 없지만, 수익보다는 후생복지를 위한 기관이기에 단가 인상 등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임솔 학생위원은 단가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소비조합 식당의 퀄리티는 그대로인데 단가만 인상된다면 학생의 수요가 적어질 것”이라며 단가 인상 이전에 운영 내실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영래 교원위원은 “대면 수업이 활성화되면 적자의 폭이 감소할 수 있기에 단가 인상은 추후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조합 매출 현황에서 원가 대비 매출 총이익이 급감하는 이유를 질의했고 권동택 입학학생처장은 학생 복지를 위해 원자재 가격이 인상되었음에도 단가 인상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채선 위원장은 원자재 가격이 올라서 단가 인상이 되는 것이므로 단가를 인상하더라도 이윤이 나기는 어려울 것이라 밝혔다.
권동택 입학학생처장은 분식센터를 외주화하고 소비조합 매점은 무인으로 운영하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 권동택 입학학생처장은 “위드 코로나로 인해 내년부터 소비조합 식당 수요층도 정상적으로 늘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점차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 주장했다.
오채선 위원장은 “소비조합 직원의 고용은 유지하되 수익이 창출되는 방향으로 경영되어야 하며, 외부컨설팅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요 및 수익 증가를 위한 대안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학교재정이 건전화되고 근로자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소비조합은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단가를 인상하고, 분식센터는 외주화, 소비조합은 무인화할 것으로 보인다. 권동택 입학학생처장은 소비조합 운영 위원회를 개최하여 소비조합 운영계획에 대해 내부적으로 협의할 것이라 밝혔다. 학교 재정의 건전화와 근로자의 쾌적한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해 소비조합의 적자 해결과 부채 상환을 위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 교육정책 전문연구과정, 학위과정과 동일하게 수업료 책정돼
‘교육정책 전문연구과정 수업료 책정(안)’은 원안대로 심의·의결되었다. 교육정책전문대학원 소속의 교육정책 전문연구과정은 비학위과정으로 이번에 신설되었다. 신설된 교육정책 전문연구과정의 수업료는 이전의 학위과정 수업료와 동일하게 책정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교육정책 전문연구과정 수업료 책정(안)에 대해 강성주 교수부장은 수업에서 정원 15명을 채우지 못한 경우 운영비 부족으로 대학회계 일반 재원을 더 투입해야 하는지 질의했다. 이에 김혜미 직원위원은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한 경우 사업추진비, 일반수용비 등을 줄일 예정이라 답했다. 강성주 교수부장은 “4개 학기로 운영되며 2개 학기는 학위과정의 정규학기로 운영하고 여름. 겨울학기에 1강좌씩 수강할 수 있기에 수업료를 증액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혜미 직원위원은 “교육부, 교육청과의 협의가 완료된 상황이므로 수강료 인상에 관해 내년에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라며 수업료 증액 의견에 동의했다. 유지완 사무국장은 비학위과정으로 바뀌면서 강사료 등의 비용이 추가된다면 수업료를 증액할 수 있음을 알리며 2023년도 수업료 책정 시 논의할 필요가 있음을 밝혔다.
‘2021학년도 대학회계 제3차 추가 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은 원안대로 심의·의결되었다.
김영래 교원위원은 강사 퇴직금이 국가지원금과 자체수입금에 편성된 것에 관해 차이점이 무엇인지 질의했고 윤창성 재무 1팀장이 국가지원금에서 부족한 재원을 자체 수입금에도 편성한 것이며 강사 퇴직금 및 퇴직 적립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솔 학생위원이 유공 교수 격려금 증액 사유에 대해 질의했고 윤창성 재무 1팀장은 본예산에 포상금이 50%만 반영되어 부족분에 대해 증액 편성했으며 세입액이 증가하여 포상금 증액을 반영했음을 밝혔다.
‘중기재정운용계획(안)(2021~2025)’도 원안대로 심의·의결되었다.
중기재정운용계획(안)에 대해 김영래 교원위원은 교수 POOL제가 현재 어떤 단계인지 질의했고, 강성주 교수부장과 권동택 입학학생처장은 초중등 교수 POOL제의 정책연구는 시작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