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예술교육연구소는 지난 20() 변화의 시대, 예술교육의 현안 과제를 주제로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예술교육연구소장 임리라 교수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현재 마주하고 있는 여러 시의적 담론들을 바탕으로 예술교육의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에 대해 다각적으로 모색하고자 주제를 위와 같이 잡았다고 설명하였다.

(예술교육연구소 세미나 포스터를 기자가 편집함)
(예술교육연구소 세미나 포스터를 기자가 편집함)

 

첫 번째 강연은 박유신 석관초등학교 교사 겸 경인교육대학교 미디어리터러시연구소 객원연구원이 미디어, 문화, 미술교육 애니메이션의 시각문화사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하였다. 이후 서울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의 고흥규 교수가 해당 내용의 토론자로 참여하여 발언하였다. 강연자는 과학기술이 발전할 때마다 사람은 자신과 닮은 무엇을 만들고 싶어하고 기록하고 싶어했다는 창조적인 욕망에 집중하고자 하였다.

이에 근거해 확장한 애니메이션의 개념으로써 동굴벽화, 스테인드글라스, 오토마타, 포스트휴먼 등을 재해석하였다. 결론은 미술교육 현장에서도 과학기술사 및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미술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가르칠 필요가 있다는 데 있었다. 아동 문학 나이팅게일’(안데르센), ‘마음도 복제가 되나요?’(이병승, 윤태규)로 실제 수업을 진행한 사례도 소개하였다. 임 소장은 미술교육에서 융합하여 담아낼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해보는통찰을 얻었다고 밝혔다.

 

두 번째 강연은 김민제 경인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강사가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음악교육의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하였다. 이후 우리학교 음악교육과의 이보림 강사가 토론자로 참여하여 발언하였다. 강연자는 현대음악 교육의 필요성과 온라인 교육의 접근을 근거로 하여, 교사의 선창과 악보에 의지하는 기존의 음악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강연자는 현대음악 학습을 위한 웹 코스웨어(CAI) 개발과 혼합교육(Blended Learning)을 통한 뮤지컬 교육 프로그램 등 여러 사례를 소개하는 데 주력하였다.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어떻게 음악교육을 할 수 있는지, 어떤 시행착오 과정을 거쳤고 줄일 수 있는지, 어떤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지 등을 보여 주었다. 임 소장은 다양한 학습 형태의 자료 개발을 통해 급격하게 변하는 교육 패러다임을 앞장서서 주도해 나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았다.

 

(현대 음악 학습 웹 코스웨어 QR : mm.1bil.net)
(현대 음악 학습 웹 코스웨어 QR : mm.1bil.net)

 

임 소장은 미래 사회 인재의 핵심 역량 중 하나는 유연성 있게 변화하고 적응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이라며 본 세미나가 던진 시사점이 교육현장에도 적용되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순수예술교육의 관점에서 벗어나 다른 분야와의 융합, 확장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가능성을 제시했고, 학생들이 교육과정 속에서 배우지 못했던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예술교육연구소에서는 이번 세미나의 내용을 바탕으로 예술교육현장에서 필요한 새로운 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러한 시사점이 교내 교육과정이나 여러 학교현장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고자 한다

 
저작권자 © 한국교원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