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무단외박자 170여 명, 벌점 퇴사대상자자 8명 발생해

추석 연휴 이후 여러 생활관에서 고 벌점자와 퇴사대상자가 속출했다. 안전을 위한 외박지역 단계 작성과 PCR 검사 제출이 사전에 여러 차례 안내됐음에도 불구하고, 사도교육원 입사생들이 숙지하지 않은 까닭이다. 지난 개천절 연휴에는 불시점검으로 무단외박자를 색출해내며 방역 관리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입사생들의 수칙 위반과 사도교육원의 대응을 다룬다.

 

4단계 외박 규정 완화 및 외박지역 작성 등 변경된 생활관 운영계획

사도교육부는 2학기 생활관 운영계획과 관련된 입사생들의 의견을 자치회 기울임과의 간담과 입사생과의 소통의 장으로 수렴하고 917일에 변경계획안을 공지했다. 입사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자율성을 존중하고자 4단계 지역 방문 시 PCR 필수 실시와 청주시 기준 4단계 시 외박 금지를 완화한 4단계 지역 23일 이상 외박 시 PCR 검사 실시 청주시 기준으로 4단계 시 주말외박과 공외박을 제외한 주중 외박 금지가 안내됐다. 더불어, 외박지역 단계 작성 PCR 검사 제출 등 새롭게 추가된 규칙을 입사생들이 유념할 수 있도록 층장과 책임 조교를 통해 입사생들에게 수차례 알려왔다. 이는 외박 반려 사유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외박지역 단계 미작성과 귀관 후 PCR 검사 결과 미제출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변경 전

변경 후

PCR 검사

4단계 지역 방문의 경우 PCR 필수 실시

4단계 지역 23일 이상 외박 시 PCR 검사 실시

외박

청주시 기준 4단계 시 외박 금지

청주시 기준으로 4단계 시 주말과 공외박을 제외한 주중 외박 금지

4단계 수칙 변경

출처/사도교육원, 2021학년도 2학기 사도교육원 운영 변경 계획

 

추석 연휴 이후 무단외박자 대거 발생

추석 연휴 동안 무단외박자는 약 170여 명, 벌점 퇴사자는 약 8명이 발생했다. 이처럼 많은 벌점으로 퇴사 통보를 우려하는 입사생들의 목소리가 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앞다퉈 올라왔다. 규정상 벌점이 10점을 넘기면 벌점 감면 청소를 신청할 수 없어 사실상 벌점 퇴사를 면할 길이 없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도교육원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벌점이 총 11점 이상인 입사생을 제한해 벌점 감면 기회를 제공했다. 담당자는 추석 연휴가 길어 도중에 벌점 감면을 신청할 수 없었던 점 등을 배려하고자 하였다라고 밝혔다.

벌점 누계 11점 이상인 학생은 1개 학기 동안, 15점 이상인 학생은 2개 학기 동안 입사가 제한된다. 벌점 퇴사 시 해당 학기 사도교육과정은 미이수 처리되고, 4학년 1학기부터 남은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 1학년 2학기에 벌점 퇴사한 경우, 3학년 2학기부터 사도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사도교육원, 입사생들의 자발적인 수칙 준수가 필요해

추석 연휴에 무단외박을 검토한 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시점검 시행이 시작된 102일 토요일에는 70여 건, 1010일 일요일에는 29여 건의 무단외박이 적발됐다. 또한, 외박한 후 PCR 검사를 제출하지 않아 귀가 조치 및 PCR 재검사를 받는 사례가 여러 차례 발견됐다. 이에 사도교육원은 입사생들의 자율적인 책임을 존중하기 위해 1학기에는 불시점검을 시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타 입사생의 잦은 무단외박과 PCR 검사 미제출로 안전이 염려되어 당분간은 불시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백신 2차 접종이 완료된 학생들이 많아져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누그러질 수도 있지만, 여전히 돌파 감염과 집단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모두가 안전하게 2학기 입사 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입사생들이 자발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생활관 안전을 지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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