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용량, 온라인 수업 서비스 혜택 제공돼

지난 129, 우리학교에서 웹메일 개선과 함께 구글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이 이루어졌다. 이에 기존에 사용하던 학생 메일은 Gmail로 전환되었고, Gmail Google Drive 무제한 용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교직원 메일도 무제한 용량으로 개편되었다. 또한 Google Classroom 이용이 가능해져 보다 효과적인 온라인 수업 운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랜 숙제였던 웹메일 개선과 구글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

우리학교 웹메일 개선은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숙제였다. 웹메일 서비스 제공을 담당하는 우리학교 교육정보원은 기존 웹메일 서비스는 2008년 도입된 서버로 10여 년 넘게 사용하여 최근에 관리 장비 노후화, 부품 단종, 메일 저장 용량 부족 등의 고충을 겪었다. 특히 메일 저장 용량을 늘려달라는 교직원들의 호소가 가장 컸다. 그래서 교육정보원에서는 몇 년 전부터 웹메일 개선 사업을 추진하려고 노력했으나, 예산 문제로 진행이 어려웠었다.”라고 이전 상황을 설명했다.

교육부의 예산 지원을 받으며 올해 드디어 웹메일 개선 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다. 교육부에서는 20206월 정보통신(ICT)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각 국립대학의 첨단 디지털 장비 및 고속 전산망 구축사업을 지원했다. 이에 우리학교는 지원 예산 중 일부를 웹메일 개선에 사용하기로 했다. 개선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학생 메일(blue.knue.ac.kr)이 폐지되고 구글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Gmail이 도입되었다. 클라우드 시스템이란, 인터넷을 통해 IT 관련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말한다. 이제 청람포털에 들어가면 클라우드메뉴에서 Gmail Google Drive Google Classroom OneDriv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교직원 메일(mail.knue.ac.kr)은 기존 도메인명 그대로 무제한 용량으로 개편되었다.

 

무제한 용량과 효과적인 온라인 수업 서비스로 학생·교직원 편익 증대 기대돼

새롭게 도입된 구글 클라우드 시스템은 ‘G Suite for Education(이하 ‘G Suite’)’ 계정을 기반으로 한다. 이제 우리학교 학생 및 교직원은 G Suite 계정에 가입할 수 있다. G Suite이란, 구글 측에서 자격을 충족하는 학교 및 비영리단체에 제공하는 편의 기능이다. G Suite 계정을 통해 무제한 용량, 보안 및 편의가 뛰어난 Google Classroom 사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 Suite이 적용되지 않는 일반 구글 계정은 Google Drive, Gmail, Google Photo를 합하여 총 15GB 용량 제한을 받는다. 그러나 G Suite 계정은 모든 서비스가 용량 제한을 받지 않는다. 기존에 학교 측에서 MsOffice와 함께 제공하던 OneDrive1TB의 용량 제한을 받는다. 기존 메일은 학생 1,024MB, 교직원 2,048MB로 보관 용량이 제한되었다. 이를 고려했을 때, 드라이브 및 메일 용량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학생과 교직원의 편익 증대를 위한 과감한 한 발짝이다. 또한, G Suite 계정은 일반 계정보다 기능이 향상된 Google Classroom 사용이 가능하다. G Suite 계정으로 Google Classroom을 이용하면 보다 체계적인 수업관리가 가능하며, 교육 콘텐츠 및 개인정보에 대해 효과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전에 우리학교는 교육실습생들을 대상으로 향상된 Google Classroom을 제공한 바 있으나,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Google Classroom은 교육실습생 및 예비교사, 학내 교수자의 온라인 수업 운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 메일 도메인명 변경,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 필요해

교육정보원은 기존에 blue.knue.ac.kr이었던 도메인명이 새 메일 서비스에서 knue.ac.kr로 변경되었다. 도메인명 변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한 채 아직 새 웹메일에 가입하지 않은 학생들이 많은데, 하루빨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라고 새 웹메일 가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ID 선점 문제가 있다. 새 웹메일은 가입 시 ID 중복 확인을 거친다. 그러므로 사용하고 싶은 ID로 새 웹메일을 이용하고 싶다면 ID가 선점되기 전에 빨리 가입하는 게 좋다. 둘째로, 자료 이관 문제가 있다. 기존 학생 메일 서비스는 올해 831일까지만 유지되며, 이 기간 이후에는 기존 웹메일에 있는 자료를 이관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관을 원하는 학생은 기한이 끝나기 전에 새 웹메일에 가입해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셋째로, 메일 송수신 문제가 있다. 기존 학생 메일(blue.knue.ac.kr)831일까지 메일 열람 및 수신만 가능하며, 송신은 불가능하다. 원활한 메일 사용을 원한다면 하루빨리 새 웹메일에 가입해야 한다는 것이 교육정보원의 의견이다.

한편, 웹메일 도메인명 변경은 대학교 커뮤니티 및 시간표 서비스 에브리타임(이하 에타’) 새내기 인증에 차질을 줄 우려도 있다. 에타에 가입한 새내기들은 학교 웹메일 인증을 통해 서비스 이용 권한을 부여받는다. 그러나 에타에서는 신규가입이 불가능해진 기존 도메인명 blue.knue.ac.kr로 새내기 인증을 받고 있다. 교육정보원은 에타는 상용 서비스로 학교 측에서 관여할 수 없기 때문에, 에타 인증 관련 사안은 총학생회나 학생 개인이 문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총학생회장 임솔(물리교육·19)총학생회 측에선 아직 이에 대한 계획이 없지만, 관심을 갖고 추진할 만한 사항이므로 검토해보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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