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6호] 513·514번 버스 사라지나
2016-11-09 박은송 기자
청주시가 내년 4월을 목표로 10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노선개편 초안에 따르면 현재 운행되고 있는 128개 노선이 54개의 노선으로 대폭 축소되고 이와 동시에 평균 배차 간격이 64.6분에서 24분으로 63% 단축된다.
우리학교의 경우 기존 우리학교를 종점으로 운행하던 513번과 514번 버스 노선은 폐지된다. 대신 511번 노선이 우리학교를 종점으로 3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배차간격은 줄어들었지만 가경동 버스터미널을 가려면 청주역과 지웰시티 아파트 단지를 경유해야만 해 현재보다 시간이 15분 정도 추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충북대와 성안길을 가려면 환승해야하므로 우리학교의 기숙사 수용인원 2,229명을 포함해 인근 미입사생과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는 오는 7일부터 상당구 가덕면과 문의면을 시작으로 4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설명회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청주시청 홈페이지 '시민의 목소리'를 통해서도 시민의 의견을 받고 있다. 강내면 노선개편 주민설명회는 15일(화) 15시 강내면사무소에서 진행된다. 노선개편 초안은 청주시 홈페이지와 교통행정포털, 버스정보시스템(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