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5호/여어나누] 동아리 '얼네' 회장 & '한율' 회장을 만나다

2016-10-24     박주환 기자

한율 회장 이상의 학우를 만나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및 동아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 국악예술연구회 한율 회장 이상의(환경교육 15)라고 합니다. 저희 ‘한율’은 올해로 만들어진지 30주년이 되었고 말 그대로 국악을 하는 동아리입니다. 동아리명 ‘한율’은 아마 ‘한국의 선율’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네요.

Q. 다른 동아리와 구별되는 우리 동아리만의 특징이나 장점이 있다면?
 국악을 하는 동아리답게 가야금·거문고·해금·대금·소금·피리 등 총 6종류의 악기를 연주합니다. 각 악기별로 연주하는 사람은 나뉘지만 같이 연습도 하다보니 자기 악기 말고도 다른 악기들을 체험할 수 있어요. 저도 한율에 들어오기 전에 가야금을 6년 배웠었는데 한율에 들어와서는 해금을 새로 배워서 연주하고 있습니다. 위 악기들 말고도 공연에 필요하면 북·장구·꽹과리도 연습하기도 합니다.

Q. 연습은 보통 얼마나 하나요? 
 연습은 음악관을 빌려서 진행합니다. 보통 공연 3주전부터는 매일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악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가야금·거문고·해금은 레슨을 받은 후 연습을 하고, 대금·소금·피리는 자율적으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Q. 동아리 활동 및 연습에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개인 및 합주 연습을 하다보니 개인 시간이 부족해지는 점이 있습니다. 또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예전에는 공연동아리들끼리 공연 일정 조율이 어려웠던 적이 있었네요. 그리고 악기를 처음 배우는 친구들이 많아 처음에는 조금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힘든만큼 이런 경험을 통해 보람도 느끼고 얻는 것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Q. 공연은 1년에 몇 번 하나요?
 1년에 두 번의 공연이 있습니다. 1학기에는 1, 2, 3학년이 함께하는 졸업공연이 있고, 2학기에는 1, 2학년끼리만 공연을 하는 정기공연이 있습니다.

Q. 한율 회장으로서 청람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국악을 조금 더 사랑해주셨으면 하고, 많은 사람들이 한율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얼네 회장 안정은 학우를 만나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및 동아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 극예술연구회 얼네 회장 안정은(환경교육 15)이라고 합니다. 우리 ‘얼네’는  연극과 뮤지컬을 사랑하고 이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모인, 끼 넘치고 늘 서로 함께하는 따뜻한 동아리입니다. 동아리명 ‘얼네’는 ‘얼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얼네는 항상 얼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며, 얼을 갖고 깨어있으려 합니다.

Q. 다른 동아리와 구별되는 우리 동아리만의 특징이나 장점이 있다면?
 우선 우리학교에서 유일한 극예술연구회입니다. 그리고 연극에 대한 열정과 사랑, 주체할 줄 모르는 ‘끼’를 발산하려고 모인 사람들이 만든 동아리인 만큼, 항상 사람들과 함께하고 서로 함께할 때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뜨거운 동아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05전국대학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할 만큼 좋은 공연을 올리기 위해 열정뿐만 아니라 실력도 갖춘 동아리라고 자랑하고 싶네요.

Q. 연습은 보통 얼마나 하나요?
 보통 정기공연의 경우엔, 방학 2달간 매일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약 9시간씩, 개강 후 공연이 끝나는 날까지 평일엔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주말엔 오전부터 밤 11시 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워크샵의 경우, 학기 중에 올리는 공연이다 보니 약 2달간 평일엔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주말에는 오전부터 밤 11시까지 연습을 진행합니다.

Q. 동아리 활동 및 연습에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우리 얼네는 늘 ‘좋은 극’이라는 목표로 달려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준비하다 보니  공연 준비기간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에 몰두해 체력적으로 힘든 점이 있네요. 그리고 공연 리허설 때부터 마지막 공연 때까지 예상치 못하거나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장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또한 모두 좋은 공연을 올리기 위해 준비하고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만큼 희열감과 성취감은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죠.

Q. 공연은 1년에 몇 번 하나요?
 저희는 1년에 총 4개의 공연을 올립니다. 우선 신입생들이 입학하자마자 볼 수 있는, 겨울정기 공연이 첫 번째 공연입니다. 두 번째 공연은 신입생들 위주로 구성된 캐스트들이 함께하는 신입생워크샵공연입니다. 그리고 2학기 개강 후 여름정기공연을 올리는데, 얼네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그 해의 마지막 공연입니다. 마지막으로, 연출워크샵이라는 공연을 올리는데 이 공연은 말 그대로 연출을 연습하는 자리로, 극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공연이므로 비공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