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1호] 책과 함께하는 열세시간, 제1회 ‘독서여행, 밤샘 책읽기’ 행사 개최돼

2016-05-22     이민아 기자

지난 20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인 21일 오전 8시까지 우리학교 도서관에서 제1회 ‘독서여행, 밤샘 책 읽기’ 행사가 열렸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5월 1일부터 참가신청을 받아 그 중 40명을 선발하였으며 모집 첫 날부터 59명이 신청하는 등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 아래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도서관 1층 제1열람실 안에 설치된 텐트와 2층 종합정보자료실에서 ▲21시-23시 ▲0시-2시 ▲3시-5시 총 여섯 시간동안 독서활동에 참여했다. 세 번의 독서시간 사이에 학생들은 열조로 나누어 Mission 게임·독서 골든벨·빙고·OX퀴즈에 참가했다. 40명의 학생들은 읽고 싶었던 책을 사전에 도서관에 신청한 후 새 책을 수령하여 행사 중 독서시간에 활용했다.

선택도서로 ‘지속하는 힘’을 고른 황인성(미술교육·15) 학우는 “독서는 물론이고 평소 학교 생활에서 늘 끈기 있게 지속하는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도서 선택 이유를 전했다. 이어 “선택도서의 제목처럼 이번 행사의 독서활동에 열심히, 즐겁게 참여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책 읽을 시간이 부족했던 입시가 끝난 뒤 대학에 들어오며 다독을 다짐했던 최설아 학우는 “입학 때의 다짐과 달리 전공도서만 찾아 읽고 있어 강제로라도 책을 읽기 위해 신청했다”며 행사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독서시간 중간에 진행되는 게임이 적당한 난이도여서 재밌게 참여할 수 있을 뿐더러 평소 읽고 싶던 책을 선물로 받고, 다른 학과 사람들과도 교류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행사에 만족을 표했다.

장수명 도서관장은 “우리학교 학생들이 임용고사 준비에 매진하느라 독서를 통해 생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 같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독서에 몰입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독서여행, 밤샘 책 읽기’ 행사는 앞으로도 계속 개최될 예정이며 행사의 형식이나 내용, 참여자가 다양해질 예정이다. 장수명 도서관장은 “평소에 본인의 전공을 넘어서 관심 있는 주제와 작가를 깊게 파고들며 많은 책을 접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