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4호] 기호 3번 류희찬 교수 인터뷰
“우리학교를 미래 첨단 교육의 선두 학교로 만들 것”
◇경력 △교육연구원장 역임 △기획처장 역임 △현 수학교육과 교수
류희찬 후보는 “우리학교가 한국 교육을 선도 하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이번 총장선거 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학교에 몸담은 지 26년이 지났다”며 “청춘을 다 바친 학교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며 출마 소감 을 밝혔다. 류 후보는 현재 우리학교의 상황에 대해 “대내 외적으로 우리학교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며 “재정적 위기문제, 구성원 간의 갈등, 교육 환 경의 질 저하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새로운 리더십의 출현이 필요 하다”며 훌륭한 리더십을 위한 경험, 추진력, 소 통 능력 3가지 조건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학교 에 있었던 26년 동안 교육적인 면과 행정적인 면 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며 “스스로 자 부하고 주위로부터 인정받는 추진력을 바탕으로 구성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즐겁게 학교를 잘 이 끌어 나가고 싶다”고 밝히고, 이러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재 우리학교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 해 ▲기업·기관과의 상생을 통한 대학 발전 ▲교 육 및 연구 여건 개선 ▲구성원들 간의 화합과 소 통 ▲대학역량 강화를 위한 특성화 추진과 같은 4대 핵심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써 류 후 보는 기업과 기관과의 상생 방안을 소개했다. 그는 “우리학교가 교육의 중심 메카로 앞서 나간다 는 생각이 들 수 있게끔 현 총장의 스마트 교육 을 이어받아 미래형 첨단 교육의 선두 학교로 만 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 들어설 도서관 공간의 일부에 미래첨단교육연구센터를 유치하 여 디지털 교육에 대한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히고, 이에 따른 재정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외부 기업으로부터 지원 을 받아 대응 자금과 내부 기자재 비용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류 후보는 ”2018년 진천으로 이전해 오 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일부를 우리학교에 유 치하겠다”고 밝혔다. 평가원이 우리학교와 화학 적 결합을 함으로써 “교과교육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 다. 이어서 류 후보는 구성원들 간의 갈등이 심화 된 상황에서 학교의 구성원들이 만나 화합하고 소통하는 장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그는 “오해가 또 다른 오해를 낳는 상황을 보면서 공식적 대화 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의견 충 돌이 있을 수 있는데 서로 만나 대화하고 조정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교수협의회의 의장단이 교무회의에 참여해 회의석상에서 의견 을 말할 수 있게 해야 하고, 교수평의회를 구성해 서 교수들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들을 수 있 게 해야 한다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 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제 수 업 시수를 줄여서 연수·연구·대학원 논문 지도 에 시간을 더 할애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소 견을 말했다. 실제로 “서울대와 같은 경우는 책 임 시수가 두 과목이다”며 “우리학교의 경우는 세 과목으로 이에 따라 지난 4년 동안 연구 환경 이 후퇴했다”고 하며, 교수들의 연구 의욕이 상 당히 꺾여있는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또한 그는 14년 동안 우리 학교 내에 있었던 교과교육공동연구소의 업적을 계승하여 교사교 육공동연구소(이하 연구소)를 유치하겠다고 언 급했다. 그는 “교육부를 설득해 연구소를 설립 해 교사 교육 선도 대학의 위상을 확립 하겠다” 고 밝혔다. 연구소는 바람직한 교사상, 교사 평 가, 교사의 재교육에 관해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곳이다. 그는 교사 교육 방안 연구를 통해 교육의 질 또한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한국 교육을 외국에 알리고 싶지만 그럴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외국 학회 경험은 많지만 학교 차원의 성과 보급과 피 드백을 받을 자리가 없다”고 밝혔다. 우리학교는 전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유아 교사부터 고등 학교 교사까지를 양성하는 독특한 모델의 학교 임을 밝혔다. “우리학교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 많은 외부 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피드백을 받아 야 하며 외부 학생과 교수들이 오고가는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30년 동안 아홉 분의 총장님이 조금씩 노력한 덕분에 지금의 한국교원대학교가 존재한 다. 조금 더 나가는 역할을 내가 할 수 있으면 영 광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4년 내 모든 것을 이룰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학교를 발 전시키고 싶다”며 또 다른 30년, 100년을 바라보고 일을 할 것임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