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1호] 제3회 걷기대회 열려

2015-12-02     한건호 기자

지난 16일, 사도교육원이 주관하는 ‘제3회 걷기대회’가 진행됐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걷기 대회 행사는 ‘소풍’이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진행됐다. 참가 대상은 사도교육 이수자들로 사전 공고를 통해 선착순 150여명이 자원했으며, 이들에게는 사도교육 점수 15점이 주어진다.

이번 걷기 대회의 코스는 학교와 학교 근처 위주로 선정됐다. 학교 대운동장을 시작으로 ▲황새길 ▲연수원 고개 ▲인문관 잔디밭(휴식) ▲수타리봉을 거쳐 대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1회 행사 때는 ‘조천연꽃공원’, 2회 때는 ‘청주상당산성’을 거쳤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학교 내에 자주 가보지 않는 숨은 명소를 위주로 코스를 선정했다. 이동찬 조교는 “학교 근처의 숨은 아름다운 곳을 위주로 선정하긴 했지만, 자칫 밋밋한 느낌이 들 수 있어 코스마다 도장을 찍고, 중간 중간 뽑기나 게임과 같이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도교육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여유를 가지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주최했음을 밝혔다. 이에 더불어 사도교육원 이동찬 조교는 “이번 걷기대회 소주제가 소풍인 만큼 학창시절의 소풍에 대한 추억을 되살려 대학생활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자 했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이예찬(교육학·15)은 “시험이 끝나고 모처럼의 긴긴 휴식시간이 되었고, 동시에 못 보던 것도 관찰하게 되고, 친구들과 우정도 쌓았다”며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으론 “잔디광장을 제외하고는 휴식 공간에 벤치가 적어 쉬는 시간 내내 거의 서있었다” 아쉬운 점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걷기대회 행사는 이후 걷기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유롭게 찍은 사진들을 바탕으로 한 사진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식당 앞에 전시된 사진들에 학생들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입상 4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수상자들에게는 문화상품권과 사도교육원 점수 2점이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