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호] 총학생회, 청람백과 사이트 공개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정보 편집 가능

2015-10-07     박소연 기자

지난 9월 7일, 제28대 반올림 총학생회가 공약으로 내건 ‘청람백과사전’ 사이트(이하 청람백과)가 재학생들에게 공개됐다. 청람백과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이슬기(교육학‧13) 총학생회장(이하 이 총학생회장)은 “매년 신입생 안내책자가 나오지만, 재학생들이 재학 중 필요한 것을 일일 찾기 힘들어 웹상으로 쉽게 정보를 찾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청람백과는 우리학교 학생들의 인터넷 백과사전으로 학교생활, 학생 관련 제도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청람백과는 ▲KNUE ▲학사행정 ▲학교생활A ▲학교생활B ▲어디를 가볼까? ▲총학생회 ▲기타 등으로 정보가 분류돼 있다.

‘KNUE’ 카테고리에서는 교자‧교가를 알 수 있다. ‘학사행정’ 카테고리에는 교육과정‧복수전공‧휴‧복학‧수강신청과 관련된 정보가 있다. ‘학교생활A’ 카테고리에는 학생증‧등록금‧어학연수 및 국제교류 참가‧임용시험‧봉사활동 등 학교생활 중 학업과 관련된 정보들이, ‘학교생활B’ 카테고리에서는 학생복지‧사도교육원‧기숙사생활백서‧MT 장소 등 학생 복지와 관련된 정보들이 있다. ‘어디를 가볼까?’ 카테고리에는 우리학교 내부와 학교 주변에 가볼만한 장소에 대한 정보가 있다. ‘총학생회’ 카테고리에는 총학생회‧동아리연합회‧동아리‧언론출판협의회‧교지편집위원회‧학생복지위원회와 관련된 정보를 알 수 있다. ‘기타’ 카테고리에는 학교생활에 유용한 정보들이 있다.

이에 대해 이현정(초등교육‧15) 학우는 “평소에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찾기 어려웠는데 청람백과에서 기숙사와 관련된 정보부터 콜밴 번호까지 알 수 있어서 학교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 부총학생회장의 총괄로 만들어진 청람백과는 위키백과 형식을 빌려 만들어져서 우리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편집자가 될 수 있다. 편집자가 청람백과에 올린 내용은 따로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이트에 게재된다. 또한 청람백과에는 별도의 정보 입력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정지수(불어교육15) 학우는 “검토과정이 없어서 틀린 정보가 게재될 수 있어 신뢰가 가지 않는다. 학교생활 중 궁금한 점들은 선배나 동기들한테 직접 듣는 게 더 빠른 것 같다. 굳이 예산을 들여가며 만들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이 총학생회장은 “따로 검토 기능을 설치할 예정은 없다. 만약 문제가 되는 내용이 청람백과에 게재된다면 그 내용을 삭제한 후, 편집자들끼리 토론을 하겠다”라며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