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9호/ 여어나누] 외부인 출입금지 구역, 온실에 가다!
온실은 인적이 드문 응용과학관과 음악관 사 이에 위치한다. 외부인 출입금지인 온실을 누 가 이용하고, 온실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잘 알 려져 있지 않다. 온실의 용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우리학교 일반대학원 생물교육학과 균학 연구실의 박혁 대학원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봤다.
Q. 온실은 누가 사용하는가. A. 주로 균학연구실 대학원생들이 사용하고 식물생리학 연구실에서도 사용한다. 가끔 생물 교육과 학부생들이 온실의 실험도구를 사용하 러 오기도 하지만 드문 일이다.
Q. 온실은 언제 만들어졌나. A. 원래 온실은 지금의 융합과학관 자리에 있 었다. 그때의 온실은 지금과 달리 사람의 통행 이 잦은 곳에 있고 시설도 지금만큼 좋지 않아
서 오염에 노출될 확률이 컸다. 그러다 2010년 에 온실이 지금의 인적이 드문 곳으로 옮겨졌 다. 인적이 드문 곳에 만든 이유는 외부로부터 오염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함이다.
Q. 온실에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하는가. A. 균학연구실은 곰팡이 배양을 위해 곰팡이 가 뿌리에 붙어 잘 자란다는 수수를 기른다. 또 한 난 뿌리에만 자라는 곰팡이 배양을 위해 난 도 기른다. 난이 자라는 곳은 무균상태를 유지 한다. 식물생리학 연구실은 벼를 키워서 실험에 이용한다. 또한 온실에는 실내배양실 외에도 실 험실과 회의실, 일반 창고, 토양저장창고, 텃밭 이 있다. 토양저장창고는 온도를 4℃로 유지하 고 있어 매년 채취한 토양의 변질을 억제할 수 있다. 텃밭에서는 어떤 곰팡이가 식물을 잘 자 라게 하는지를 실험한다.
Q. 실내배양실이나 텃밭에서 키운 식물들이 다 자라면 어떻게 하는가. A. 실내배양실에서 키우는 수수나 벼는 화분 에 키우기 때문에 수확 양이 많지 않다. 텃밭에 키우는 채소들은 주로 야생동물들이 먹어서 수 확할 것이 많이 없다. 대신 텃밭에서 키운 수수 는 다시 실험하는데 쓴다.
Q. 식물이 자랄 때 온도와 물, 빛의 양이 중요 한데 온실에서는 온도와 물, 빛의 양을 어떻게 조절하는가. A. 온도, 물, 빛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이 있으 면 좋겠지만 아직 우리학교 온실에는 없다. 대 신 근로학생이 매일 에어컨이나 히터로 온도를 조절하고, 물을 주고, 배양등을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