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호] 황새맞이 터 닦기 행사 열려
지난 25일 예산군 황새마을에서는 우리학교 황새복원센터의 주관으로 황새맞이 터 닦기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11월에 완공 예정이자 2015년 12마리의 황새가 방사될 예산 황새마을의 황새 서식지의 기초를 닦기 위한 것이다. 그 외에도 류준상 황새복원센터 황새생태연구원은 “이번 행사는 예산 황새생태원의 개원의 성공적 안착을 기원하며, 황새마을 조성 관련 예산군, 환경단체 및 마을주민 등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추진했다”고 행사를 개최한 배경을 밝혔다.
행사는 ‘100년의 약속, 황새맞이 터 닦기 행사’라는 주제로 ▲황새맞이 황새행사 ▲기념식수 및 식목행사 ▲황새결혼식 등이 진행됐다. 식목행사에서 심은 300그루의 물푸레나무는, 황새가 실제로 둥지를 튼 물푸레나무로부터 씨를 가져다 2009년부터 황새복원센터 내에서 기른 것이다. 나무에는 이 나무를 심어 재배할 사람의 이름이 새겨진다. 또한 2015년 황새야생복귀를 실시할 때 이날 심은 나무 중 가장 잘 자란 나무 5그루를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단, 황새가 둥지를 틀기 위해서는 100년 이상 자라야만 하기 때문에 그 기간까지는 13미터 높이의 인공 철재 둥지를 설치해 제공할 예정이다.
류준상 황새생태연구원은 2015년으로 예정된 황새 방사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잘 진행되고 있다”며 “황새마을의 공사가 완료된 후에야 황새의 방사 등의 추후 진행이 가능할 것이다. 기한을 맞추려고 섣불리 추진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축하공연으로는 ▲윤호섭 국민대 명예교수의 황새 그림 페인팅이 ▲우리학교 교수밴드 공연 ▲동아리 ‘맥’의 풍물 공연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