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7호] 초등교육과 2학년 참관실습 올해 첫 실시

2015-05-19     박소연 기자

초등교육과 참관실습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것으로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2학년 학생들이 만수초등학교와 우리학교 부속 월곡초등학교로 참관실습을 다녀왔다. 이번 실습은 2010년 우리학교 교내정책과제 연구보고서인 ‘교실 친화적 교사양성을 위한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실습 강화 방안’을 계기로 시작하게 됐다.
참관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1주일간 수업에 참관하면서 ▲학교 경영 ▲학급 운영 ▲수업 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실습이 진행됐다. 참관실습의 목적은 ▲학교 수업의 일반적인 흐름 ▲학교 및 교실에서 일어나는 생활 지도, 일반적인 교육활동 업무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교육 환경 ▲교사로서의 품성, 태도, 학교 생활 방식을 살펴보는 것으로 학교 운영 체제와 수업에 대한 이해를 목표로 한다.
참관실습을 시행하게 된 계기는 우리학교 초등교육과의 실습기간이 타 대학보다 짧고 실습을 시작하는 시기가 타 대학보다 늦었기 때문이다. 위의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당시 우리학교 초등교육과의 총 실습기간은 6주인 반면 타 대학은 8주, 10주, 12주로 우리학교보다 길었다. 또한 처음 실습을 시작하는 시기가 우리학교는 3학년 2학기인 반면 타 대학은 이르면 1학년 1학기, 늦으면 2학년 2학기로 우리보다 빨리 실습을 시작했다. 실습기간이 짧은 만큼 많은 학우들이 담임교사 중심의 학교 운영 체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타 대학 학생들은 우리학교보다 먼저 실습을 나가 보다 빨리 학교운영체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참관실습에 참여한 최슬아(초등교육‧14) 학우는 “3학년 때 바로 교육실습을 하기 전 참관실습을 통해 미리 학교에 대해 느껴보고 학교운영체제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참관실습기간이 좀 더 길었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재근(초등교육) 교수는 “참관실습이 교육실습과 같은 시기에 이뤄지면서 한 학교에 인원이 너무 많이 배정됐다”며 이번 참관실습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