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호] 제31대 사도교육원 자치회장 당선

2015-05-18     정지수 기자

지난달 19일 사도교육원 식당 1층에서 자치회장단 선거가 있었다. 이번 선거에는 회장으로 함승훈(체육교육‧14) 학우, 부회장으로 남도희(가정교육‧14) 학우가 단일 후보로 출마했다. 
선거는 자치회칙에 따라 출마자가 단일 후보일 때는 찬반투표로 진행되며 과반의 투표대상인원 중 1/2의 찬성으로 당선된다. 투표대상은 1‧2학년 생활관 의무 입사생으로 총 1,180명이었다. 투표결과 실제 투표 인원은 600명으로 50.85%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94.5%의 찬성으로 당선이 확정됐다.
함승훈 자치회장은 “활발한 활동을 위해 자치회 임원 수도 늘렸고 실현 가능한 공약을 내세워서 모두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우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 더 나은 사도교육원 생활관을 만들겠다”는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번 자치 회장단의 공약은 ▲화장실을 비롯한 낙후된 시설 개선 ▲각종 캠페인 실시 ▲사도교육원에 학우들의 건의사항 전달 총 3개다. 공약에 대해 함 자치회장은 “생활관에서 샤워를 할 때 갑자기 뜨거운 물이 나와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는데, 이런 점은 위험하다고 생각해 전반적인 시설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며 공약 제시의 배경을 말했다. 또한, 이번 자치회는 잔반처리나 식사예절에 관해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우들의 건의사항을 사도교육원에 전달하겠다는 공약에 관해 함 자치회장은 “최대한 많은 학우들에게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식당이나 학생회관에 건의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학우들이 불만이나 요구사항을 건의함에 넣어줬으면 한다”며 학우들의 적극적인 반응을 기대했다. 
그러나 김은서(불어교육‧15) 학우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생들을 위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도는 좋지만, 실제로 건의함에 학우들이 건의를 할지, 또 그것을 사도교육원에서 반영할지는 의문이다”며 공약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