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호] 일부 장학금 지급 지연, 늦어진 예산 배정 탓

2015-02-02     방정은 기자

발행: 2013. 11. 25.

국가장학금 2유형 및 성적우수 장학금이 예년보다 늦게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국가장학금 2유형 대상 학우들은 25일에, 성적우수 장학생은 늦어도 29일 전까지 장학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지급이 지연된 일부 장학금에 대한 학우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리 등록금에서 감면되는 국가장학금 1유형과 달리, 개별지급 해주는 국가장학금 2유형은 11월 말이 되도록 지급되지 않아 많은 불만을 야기했다.

이는 한국장학재단의 국고지원금 예산 배정이 예년보다 훨씬 늦어졌기 때문이다. 장학금 지급 과정을 살펴보면, 국고지원금 예산이 배정되면 학교에서는 개별 학생에 대한 장학금액 책정 후 한국장학재단에 지급 승인을 받아야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다. 또한 승인 과정에서는 등록금 대출자에 대한 대출 상환을 학교 측에서 처리해야만 장학금을 최종 지급할 수 있다. 학생지원과 최진아 주무관은 “22일에 지급 승인 및 대출 상환자에 대한 정리가 끝났다. 25일에 국가장학금 2유형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장학금 지급이 지연됨에 따라 성적우수 장학금 역시 지급이 지연됐다. 이에 최 주무관은 “각 학과에서 428명까지 (성적우수 장학생) 후보자를 받았으나 현재 국가장학금으로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아 탈락한 학우가 170명”이라며 “성적우수 장학금을 먼저 지급하면 170명에 대해 반환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국가장학금 지급 후 성적우수 장학금을 지급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학금 지급 일정에 대해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다음 주(11월 4주) 중으로 지급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