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호] 입학사정관 전형 면접 심사․진행방식 변경돼
발행: 2013. 11. 25.
이번 수시모집 입학사정관 전형부터 변경된 면접 심사·진행방식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면접 심사는 팀을 이룬 위촉사정관이 담당했다. 또한 면접 진행은 면접대상자는 면접 준비시간에 작성한 답안지를 위촉사정관 앞에서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존 입학사정관은 전임사정관 4명과 위촉사정관 73명 등 총 77명으로 구성됐다. 대학에서는 위촉사정관의 수를 30명으로 줄여 입학사정관을 총 34명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으며, 위촉사정관은 각 과의 학과장 등이 역임한다. 위촉사정관 수가 줄어든 것에 대해 입학관리본부 장효주 주무관은 “위촉사정관 대 전임사정관 비율이 약 20:1이 된다. 전임사정관에 비해 위촉사정관이 지나치게 많았다”라며 “대기업사업선정평가에 따르면 위촉사정관과 전임사정관의 권장 비율은 4~5:1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사업선정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위촉사정관 수를 줄인 것”이라 밝혔다.
기존에는 각 과별 면접대상자에 대해 그 과의 위촉사정관이 면접을 심사했다. 하지만 위촉사정관의 수가 줄어들면서 입학사정관 전형 면접 방식 역시 변경됐다. 위촉사정관이 과별로 팀을 이뤄 특정 과 면접대상자에 대해 면접을 심사한다. 또한 변경 이후 면접대상자는 면접 준비시간에 진행요원으로부터 문제지와 답안지를 받고, 자신이 작성한 답안지를 위촉사정관 앞에서 발표한다.
하지만 변경된 입학사정관 전형 면접방식의 문제점도 있었다. 위촉사정관으로 면접을 심사했던 한 교수는 “변경된 방식으로는 한 과 면접에 여러 과 출신 위촉사정관이 섞일 수 있다”며 “이는 해당 전공이 아닌 위촉사정관이 전공 면접을 심사하는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외에도 면접이 과별로 오전과 오후로 나눠져 진행되면서, 전체적인 면접 시간이 길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