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6호] 신축도서관 사업, 201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
올 6월 착공 예정, 현재까지 약정된 대응자금 5억
올해 6월 우리학교 신축도서관(가칭 미래도서관)이 201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착공할 예정이다. 신축도서관의 입지 장소는 기존 도서관의 서쪽에 인접한 지역으로, 지난 해 외관을 포함한 신축 기본계획안이 구성된 뒤 분기별 계획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한편 대외협력과는 신축도서관 건립 시 우리학교가 자부담해야 하는 금액(약 28억 원)을 충당하기 위해 발전기금 모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신축도서관 공사 계획
지난 해 건립계획이 구체화되던 당시 시설관리과(이하 시설과)는 완공 시점을 2017년이라고 밝혔으나 기초 작업이 다소 늦어짐에 따라 2018년 말로 재설정했다. 공사는 조달 계약이 성사된 이후인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에 개시될 예정으로, ▲2015년 기초 및 골조 공사(공정율 20%) ▲2016년 골조 완성(공정율 50%) ▲2017년 외벽 마감 및 창호 공사(공정율 75%) ▲2018년 내부 마감 완성‧옥외 포장‧조경 공사(공정율 100%)의 순서로 이뤄진다.
현재 시설과는 도서관 인근 수목을 학내의 다른 지역으로 이식함으로써 본공사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문과학관 앞 잔디광장 모퉁이에 소나무를 이식해 영구적인 조경을 형성할 예정이며 이와 동시에 학내 전역을 대상으로 빈 공간을 선별해 나머지 나무들을 이식하고 있다.
신축도서관 건립이 확정되고 난 이후, 기존 도서관의 열람실을 사용하는 학우들은 공사 시 발생할 소음 문제를 제기했다(한국교원대신문 370호 참조-2014.9.29.). 이에 대해 한 시설과 관계자는 “도서관 측과 협의해 방음시설을 설비하거나 열람실을 다른 건물로 이동시키는 대책을 고안하고 있다. 최대한 기술적으로 보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교육시설의 공사는 상업시설이 휴업을 하듯 구성원의 업무를 중단한 채로 진행될 수 없기 때문에 학내 구성원들이 이해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 분기별 대응자금 확보 계획
애초에 신축도서관 사업은 우리학교가 정부 지원액의 10%인 대응자금을 자체적으로 부담한다는 조건으로 승인됐다. 신축도서관 완공 예정 연도인 2018년도까지 우리학교가 마련해야 할 대응자금은 약 28억으로, 발전기금을 담당하고 있는 대외협력과가 이를 모금하기 위한 대책을 실행하고 있다. 발전기금은 우리학교에서 내‧외부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재단으로, 신축도서관이 완공될 때까지는 대응자금 마련에 총력을 기하기로 했다.
대외협력과는 한 사람이 3년 동안 한 달에 만 원 이상씩 기부하는 ‘1-3-1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기획처는 신축도서관 사업비를 기탁하는 개인이나 기업체를 예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획처에 따르면, 고액을 지원한 기부자(기부업체)는 층별 출입구 또는 도서관 내 시설에 해당 기부자의 명칭이 부여됨과 동시에 명판 영구 각인‧세제혜택‧감사패 수여 등의 예우를 받는다.
대외협력과에 따르면 2015년 4월 25일 기준으로 실제 모금액은 약 2억 원, 약정액은 약 5억 원이 확보됐다. 약정액은 ‘1-3-1 모금 캠페인’을 지속하기로 계약한 지원자들의 3년치 기부금이 포함된 금액이다. 대외협력과는 연도별로 각각 ▲2015년 2억 ▲2016년 8억 ▲2017년 9억 ▲2018년 9억의 발전기금 모금을 목표로 해 신축도서관 대응자금 및 집기 구매 비용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외협력과 관계자는 “충분히 노력을 한다면 우리가 계획한 대로 기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기탁자가 처음 제안했을 때부터 선뜻 기부를 하진 않는다. 장기적으로 몇 년정도 공을 들여야 관심을 가질 것이며 이어 고액 기부자가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익명의 학우는 “자체적으로 확보를 해야 하는 금액이 큰 상황에서 만일이라도 대응자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도서관 신축공사가 중단될 수 있지 않느냐”라며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