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2호] 개교 30주년 기념 타임캡슐 매설

2015-02-04     박성희 기자

발행: 2014. 11. 3.

  지난달 13일 대학본부 앞에 우리학교의 개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타임캡슐이 매설됐다. 이는 30년 후인 2044년 10월 30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제2대학의 발의로 작년부터 기획돼 개최된 이번 행사는 우리학교 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실무를 담당한 제2대학의 김충열 행정실장은 “우리대학 및 구성원들의 생활모습을 볼 수 있는 자료들을 매설하고 30년 후 개봉해 과거를 분석하고 미래의 기초로 삼기 위함”이라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30년 뒤 개봉해 지금의 생활상을 알려줄 이번 타임캡슐 내에는 ▲달력 ▲교육통계 ▲브로셔 ▲사진 ▲교수회의 자료 등 학내 전체 부서에서 10년(2004년~2014년)동안 사용했던 다양한 물품들이 들어갔다. 각 부서에서 제출한 자료들은 대부분 그대로 타임캡슐에 포함됐다. A4용지 박스 5상자 정도 분량의 타임캡슐 내장품들은 내부의 공기를 빼고 압축한 뒤 특수처리 된 타임캡슐 내에 봉인해 30년 뒤 개봉될 때까지 부패하는 것을 방지했다.
  한편 지난달 13일 치러진 매설 행사 당시, 늦은 공지로 대학원장과 학생대표인 확대운영위원회 의장 등 몇몇 학교 대표가 참석하지 못했던 일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 행정실장은 “개별적으로 연락은 하지 못하고 공문을 통해 각 부서에 요청을 했으나, 연락이 제때 닿지 않았거나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하며 고의로 그들의 참여를 막은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우리학교에서 개교를 기념해 타임캡슐을 매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리학교가 개교 20주년을 맞이했던 지난 2004년에도 제2대학의 발의로 개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타임캡슐을 묻었다. 부장물품 역시 이번 타임캡슐과 유사하며, 이는 도서관 앞에 매설돼 있어 매장 당시로부터 30년 뒤인 2034년 10월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