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2호/여어나누] 학우들의 삶을 기록하기 위해 애쓰는 KNUE TV
발행: 2014. 11. 3.
아침, 점심, 저녁이면 학내 곳곳에서 음악소리와 함께 KNUE TV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학우들은 아침방송을 들으며 수업을 듣기위해 바삐 발걸음을 재촉하기도 하고, 점심과 저녁방송을 들으면서 연인과 혹은 친구들과 여유롭게 교정을 거닐기도 한다. 또한 학교 행사가 있는 날이면 KNUE TV라고 쓰여 있는 점퍼를 입고 촬영을 하는 방송국원 볼 수 있다.
우리학교에는 학우들의 삶을 기록하기 위해 애쓰는 KNUE TV가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어보고자 KNUE TV 국장 김솜이(기술교육·12) 학우를 만나보았다.
Q. KNUE TV의 소개와 하는 일은 말해달라.
A. 우리는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방송국 KNUE TV다. 하는 일은 아침․점심․저녁 학내 정규 음악 방송을 진행한다. 또한 각종 학교․과 행사에 공식적으로 요청을 받으면 촬영을 하고, 새내기배움터 기간에도 촬영을 한다. 정시 면접 당일에 학부모대기실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입시 특별 생방송을 진행하는데, 아나운서의 진행과 함께 학교홍보영상과 방송국원들이 제작한 영상을 보여준다.
Q. KNUE TV의 구성원과 각 구성원의 역할은 무엇인가.
A. 4명의 정국원과 4명의 수습국원이 있다. 구성원은 보도부와 기술부로 나뉘는데 보도부는 아침․점심․저녁 KNUE TV 뉴스를 진행하고 기술부는 카메라, 엔지니어, CG를 담당한다.
Q. 다른 학교 방송사와 구별되는 KNUE TV만의 특색이 있다면 무엇인가.
A. 다른 학교와 비교해서 규모가 작다보니 보도부와 기술부가 자신이 맡은 일만 할 수 없다. 이렇게 서로 돕다보니 여러 가지 일을 배울 수 있게 됐다. 보도부도 기술부의 일을 배우고 기술부도 보도부의 일을 배워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Q. 활동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적이 있는가.
A. 청람광장에 “선곡이 좋았다”는 글이 올라오면 보람을 느낀다. 또 합숙기간동안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밤을 지새우곤 하는데 그러한 영상을 입시특별생방송 때 상영하면 보람차다.
Q.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적이 있는가.
A. 아침․점심․저녁 방송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총 12번 진행되는데, 한번 방송할 때마다 DJ, 엔지니어, 모니터링 총 세 명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인원으로는 방송하기에 벅차다. 또한 아무래도 장비가 오래되다보니 그에 따른 어려움도 생기곤 한다.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가.
A. 지난 학기에 학내방송을 진행하다가 엔지니어가 배경음악을 잘못 튼 적이 있다.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이었는데 그날따라 엔지니어와 눈이 마주치면서 계속 웃음이 나서 방송 중에 5분 동안 말하다가 웃다가를 반복한 적이 있다. 학우들이 이상하게 들었을까봐 걱정했는데 그날 다행히 공군 비행기가 많이 떠서 잘 안 들렸다고 한다.
Q. 아침․점심․저녁방송에 대해 자세히 알려달라.
A. 아침방송은 8시 35분부터 50분까지 15분 동안, 점심방송은 12시 20분부터 50분까지 30분 동안, 저녁방송은 6시 20분부터 50분까지 마찬가지로 30분간 방송한다. 방송 내용은 개인별로 방학동안에 자신의 프로그램을 계획해서 구성하는데, 이번 학기에는 ▲최신노래 ▲드라마 ▲설문조사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시험을 보는 주에는 방송을 하지 않으며, 시험 전 주에는 음악만 튼다.
노래신청은 KNUE TV 페이스북 페이지를 이용하거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할 수 있다.